일본 후쿠오카 가족여행
부모님과 11살, 6살 아이와 함께 가는 가족여행은 신경 쓸 부분이 많아요.
아이들은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부모님은 많이 걷지 않도록 코스를 짜야하고,중간에 휴식 시간도 꼭 챙겨야 했어요.
특히 3대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보니 저희 가족만의 여행이라면 무리해서 넣었을 일정도 조금씩 조절했어요.
이번 여행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볼거리,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음식과 관광지를 적절하게 섞어서 일정을 계획해 보았어요.
3박 4일 동안 실제로 다녀온 곳과 간단한 후기를 정리해 볼게요.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코스
1일 차여행코스
후쿠오카공항 - 하카타역 - 스시사카바 사시스 - 아뮤플라자 - 닌텐도샵 - 크로스라이프 호텔 - 캐널시티 - 우나기노에이토 / 타카오
2일 차여행코스
숙소 - 니시테츠 후쿠오카역 - 다자이후 - 점심 - 몽벨 - 호텔(백화점 푸드코트) - 나카스강 유람선
3일 차여행코스
하카타역 - 유후인 - 아프리카 사파리 - 지옥온천 - 하카타역 - 야키니쿠
4일 차여행코스
돈키호테 - 체크아웃 - 후쿠오카공항
1일 차 여행 코스
후쿠오카공항 → 하카타역 → 아뮤플라자 → 체크인(휴식) → 캐널시티
첫날은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하카타역을 둘러보고,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는 캐널시티까지 다녀오는 일정으로 계획했어요.
도착하자마자 관광을 하면 아이들도 부모님도 힘들 수 있어서 중간에 호텔에서 쉬는 시간을 넣은 것이 이번 여행에서 꽤 도움이 되었어요.
1. 스시사카바 사시스 마잉구점

하카타역에 있는 스시사카바 사시스 마잉구점이에요.
다른 지점도 있지만 마잉구점이 다른 지점보다 대기가 적다는 후기에 선택했네요.
실제 방문했을 때 20분 정도 대기를 한 후에 식당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회전율이 빠른 느낌이었어요.
여행 첫 식사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메뉴마다 조금씩 느낌이 달랐어요.
스시사카바 사시스에서 유명한 참치대뱃살은 유명한 값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유명한 새우육회는 개인적으로는 평범했어요.
유명하다고 해서 모두 입맛에 맞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2. 아뮤플라자 쇼핑 - 마키즈, 닌텐도샵
하카타역에는 여러 백화점이 모여 있어요.
그중에서 아이 옷을 사기 좋은 매장과 닌텐도샵이 있는 아뮤플라자에 갔어요.
여행 첫날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넣어주니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졌어요.
아이들이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닌텐도샵에는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는 상품도 아이들은 하나하나 구경하더라고요.
아이와 후쿠오카 여행을 간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3. 크로스라이프 호텔

쇼핑을 마친 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어요.
크로스라이프는 텐진과 캐널시티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일본에는 잘 없는 커넥트룸(룸 2개가 연결)이 있어서 대가족이 묵기 딱 좋았어요.
그리고 일본의 다른 호텔과 다르게 방 자체가 커서 짐을 놓고 지내기도 편했어요.
신축에 속하고 대욕장도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무엇보다 3대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객실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편했어요.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는 다시 캐널시티로 나갔어요.
4. 캐널시티 - 알펜, 가챠샵, 마인크래프트
크로스라이프에서 캐널시티는 10분 거리에 있어서 산책 겸 다녀올 만해요.
예전만큼 매력적인 쇼핑몰은 아니지만 알펜, 가챠샵, 디즈니스토어, 마인크래프트가 있어서 소소한 재미가 있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챠샵이나 마인크래프트 매장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워요.
밤에 방문하면 분수쇼도 구경할 수 있어서 저녁시간에 방문하기 좋았어요.
첫날부터 너무 많은 관광지를 넣지 않고 쇼핑과 볼거리를 중심으로 마무리해서 3대 가족여행에는 괜찮은 일정이었어요.
2일 차 여행 코스
다자이후 → 쇼핑: 몽벨, 푸드코트 → 호텔(휴식) → 나카스강
둘째 날은 오전에 다자이후에 다녀온 후 숙소로 돌아와 쉬고, 오후에는 텐진과 나카스까지 둘러보았어요.
많이 걸어야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아이들을 배려해서 중간에 휴식을 충분히 할 수 있게 계획했어요.
하루 종일 관광지만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렇게 중간에 숙소에서 한 번 쉬어주는 것이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1. 다자이후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에서 다자이후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어요.
9시 42분 열차는 다자이후로 직행이지만 이후에는 환승을 한 번 해야 해요.
후쿠오카 시내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근교 여행으로 넣기 좋았어요.
다자이후에도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식당이 있어요.
가볍게 산책을 하고 간식을 먹은 후에 점심을 먹고 후쿠오카로 돌아오면 알찬 오전 일정을 보낼 수 있어요.
다만 3대 가족여행이라면 다자이후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오전 일정으로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Tip. 다자이후를 다녀오고 나면 지칠 수 있어요.
니시테츠 후쿠오카역에 도착하면 가까운 백화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 가면 일본 도시락과 초밥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구매 후 숙소에서 쉬면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해결해 보세요.
생각보다 아이들도 일본 도시락 문화를 재미있어하고 맛도 좋아요.
저희도 이날은 숙소에서 잠시 쉬면서 체력을 보충한 후 다시 저녁 일정을 시작했어요.
2. 나카스강 유람선

나카스강 유람선은 후쿠오카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어요.
낮에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것과 달리 밤에 후쿠오카 야경을 보면서 이동하니 여행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한강처럼 엄청 넓은 강은 아니지만 포장마차거리부터 후쿠오카 바다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유람선을 타는 사람이 적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꽤 인기가 많은 여행코스예요.
미리 국내에서 표를 예매하는 것을 추천해요.
낮 동안 많이 걸었다면 저녁에는 이렇게 앉아서 야경을 볼 수 있는 일정도 괜찮은 것 같아요
3일 차 여행 코스
유후인 → 아프리카 사파리 → 지옥온천 → 야키니쿠 하나비 2호점 → 숙소
후쿠오카 근교를 돌아보는 1일 투어(마이리얼트립)를 이용했어요.
자유여행이지만 하루 정도는 일일투어를 하는 것도 좋아요.
특히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직접 운전하거나 여러 교통편을 찾아 이동하는 것보다 일일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일정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고, 여행의 피로도 줄일 수 있어요.
1. 유후인
10년 전 방문한 유후인과 지금의 유후인은 많이 달라졌어요.
10년 전에는 고즈넉하고 자연이 예쁜 곳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의 유후인은 너무 관광지화되어서 예전의 느낌을 느낄 수 없어 너무 아쉬웠네요.
예전 유후인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방문에서는 더욱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유후인의 방문은 꼭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2. 아프리카 사파리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던 곳이 아프리카 사파리예요.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주말에는 자동차 줄이 엄청 길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의 동물원이에요.
동물별로 구역이 제한되고 나누어져 있지만, 좁은 철창이 아닌 넓은 곳에서 지내는 동물을 보는 것이 좋았어요.
직접 보니 일반적인 동물원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어요.
아이도 어른들도 모두 신기한 구경거리였네요.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 중 하나예요.
3. 지옥온천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천이죠.
투어 마지막은 지옥온천이에요.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정신이 없지만, 온천을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는 너무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여유롭게 구경하기는 어려웠지만 아이들에게는 평소에 보지 못했던 풍경이라 신기한 경험이었네요.
Tip.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요구르트 사 먹는 것을 추천해요.

매우 진한 요구르트로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줘요.
맛도 맛있어요.
가이드를 통해 들은 내용으로는 인기가 많아서 못 먹을 때도 많다고 하네요.
하루 종일 관광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4. 불고기 하나비 2호점

일본에 오면 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불고기죠.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불고기도 많이 한국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하나비 2호점은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곳이라 반찬도 한국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고기는 정말 맛있어요.
깔끔하고 한국인 직원도 있어서 편하게 주문하고 식사를 할 수 있어요.
하루 종일 투어를 하고 돌아온 날이라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니 좋았어요.
4일 차 여행 코스
돈키호테 → 체크아웃 → 후쿠오카공항
마지막 날은 무리해서 관광지를 추가하지 않고 쇼핑을 한 후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잡았어요.
1. 돈키호테

일본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곳이 돈키호테죠.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고 다양한 상품 덕분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죠.
생각보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일정 중 하나였어요.
어른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경하는 동안 아이들도 과자나 캐릭터 상품을 구경할 수 있어서 가족여행에서 들르기 좋았어요.
2. 후쿠오카공항
텐진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가는 직행 버스가 있어요.
올해 처음 생겼는데 하카타역까지 가지 않아도 되어서 매우 편리해요.
마지막 날에는 짐도 있고 아이들과 부모님까지 함께 이동해야 해서 직행 교통편이 있어서 편하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3대 가족 후쿠오카 여행을 마치며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후쿠오카 시내 관광 + 다자이후 + 유후인 + 벳푸까지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었어요.
아이들이 있어서 닌텐도샵, 가챠샵, 아프리카 사파리 등을 넣었고, 부모님을 배려해서 휴식시간도 신경 써서 일정을 짰어요.
특히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3대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얼마나 많은 곳을 보느냐보다 모두가 지치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일정으로 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하루에 핵심 일정 몇 곳만 정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 다녀온 곳들을 정리하면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한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이라면 참고해 볼 만한 코스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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