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당일치기
남해는 생각보다 넓고 먹고 즐기고 가볼만한 곳들이 많다.
하지만 꽤 유명한 명소는 남해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가볍게 당일치기로 남해대교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남해대교 당일치기 코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1. 거북선을 타볼 수 있는 거북선 전시관
남해대교와 노량대교는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 이순신장군의 순국을 기리기 위한 순국공원과 이순신 순국제전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 남해대교 옆에는 복원된 거북선을 타볼 수 있는 전시관 있다.
입장료는 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노인 남해군민 등은 무료입장이다.)
복원된 거북선이 바다에 정착하고 있고, 거북선 안에 들어가서 실제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거북선 안에는 임진왜란 때 사용된 화포, 화살, 병사와 장군의 군복 등 다양하게 전시가 되어 있다.
넓지 않지만 사진으로만 보던 거북선의 내부를 실제로 본다는 색다른 경험 덕분에 꽤 오랜 시간 천천히 관람을 하게 된다.
시간 타이밍이 맞으면 해설도 들을 수 있다.
2. 남해대교 횟집촌, 청정 횟집
남해대교 옆에는 횟집촌으로 많은 식당이 있다.
바다 앞쪽에 있는 횟집 대부분은 창가에서 남해바다, 남해대교, 노량대교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니 대구횟집 등 꽤 유명한 곳은 이미 만석이다.
그중 어린이가 있는 우리 일행을 위해 생선구이를 서비스로 제공해주겠다는 청정횟집을 방문했다.
(다른 횟집은 생선구이가 별개 메뉴이고, 가격이 비싸서 갈 수가 없었다.)
모듬회 중(100,000원)을 주문을 했다.
반찬들이 정갈하고 괜찮지만 회가 특별히 쫄깃하거나 달고 고소한 맛이 적은 편이다
회는 조금 실망했지만 의외로 매운탕이 맛있다.
보기에는 단순한 지리 같지만 국물이 시원하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나서 좋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
3. 남해 앞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충무공 투어 해상 크루즈
횟집에서 밖을 구경하다가 유람선을 보고 급하게 타본 충무공 해상 크루즈
2시간 동안 대도섬을 중심으로 남해 앞바다를 운항한다.
유람선에서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줄 수 있고, 여수와 광영 제철소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선착장으로 돌아오기 전에 대도섬에 들러 관광을 하는데 날씨가 좋다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날씨가 좋다면 유람선을 타고 바다와 주변 풍경을 구경하기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는 날씨가 매우 우중충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여유롭게 구경하기 힘들었다.
대도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선착장 앞에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가 맛있다는 것!
날씨가 좋다면 추천이지만 춥거나 우중충할 때는 비추
4. 가성비 좋고 싱싱한 새우를 살 수 있는 갈화 새우 체험장
9월부터는 제철인 새우가 남해에서도 먹어볼 수 있다.
식당에서 먹기보다 포장하고 싶어서 검색해보니 갈화새우체험장이라는 곳이 나와 방문해보았다.
갈화새우체험장은 체험장이 아니라 바다에서 양식한 새우를 직판매 하는 곳이다.
그래서 새우가 정말 싱싱하고 사이즈도 매우 크다.
직판매라서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포장 주문을 하니 중량보다 더 많이 준다.
포장 시 1kg 25,000원 식당에서 바로 구이로 먹을 경우 32,000원이다.
남해에 가면 꼭 이곳에서 새우를 사 올 것을 완전 강력 추천
남해대교에서 16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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