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 3일 여행 코스
아기들(2살, 7살)에게는 즐거운 경험이 있는 제주도, 어른들에게는 맛집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다녀왔다.
평소에는 해보지 못했던 경험으로 아이는 물론이고 어른도 즐거웠던 2박 3일이었다.
그래서 제주도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코스와 맛집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날, 도착 - 제주 광해 - 더마파크(승마체험/공연) - 숙소(썬앤문리조트)
2박 3일 동안 머물 숙소는 서귀포 쪽 사계해변에 있는 썬앤문리조트이다.
그래서 공항에서 서귀포 숙소까지 가는 길에 식사와 체험을 하였다.
제주 광해 : 떡볶이 양념과 비슷한 갈치조림
제주 광해는 애월에 위치하고 있고 갈치조림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이곳 갈치조림은 갈치, 전복, 조개, 새우와 떡이 있어 해물조림과 비슷하면서 소스가 달콤해서 약간 떡볶이 같다.
갈치조림은 완성된 상태에서 테이블로 오고, 직원분이 해산물을 전부 손질해 주기 때문에 먹기는 편하다.
깊은 맛은 없지만 달콤한 맛 덕분에 평타는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갈치가 생각보다 두껍지 않다는 것이다.같이 식사한 친정엄마의 개인적인 의견에 따르면 춘심이네가 갈치의 크기와 맛 부분에서 더 낫다고 한다.
더마파크: 승마체험과 말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한림읍에 있는 더마테마파크는 승마체험, 말공연, 카트까지 해볼 수 있는 곳이다.
말을 관리하고 공연하는 사람들이 몽골사람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 말을 다루는 솜씨가 매우 능수능란하고, 말들도 매우 훈련이 잘 되어 있다.
승마체험은 코스는 단거리와 장거리 코스 2가지가 있다.
단거리는 5분, 장거리는 30분 정도 된다.
단거리는 시간이 매우 짧아서 아쉽지만 어린아이 체험으로 나쁘지 않다.
말공연은 광개토대왕의 이야기를 연출해서 흥미롭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에 뛰는 말 위에서 보여주는 묘기가 더해져 눈을 뗄 수 없다.
제주도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공연이기 때문에 추천이다.
숙소 썬앤문 리조트: 사계해변과 산방산 사이에 있는 리조트
썬앤문리조트 앞에는 사계해변, 뒤에는 산방산이 있어 전망이 정말 좋다.
그리고 넓은 정원에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실외장난감(축구공 등)과 모래놀이장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관광을 가기 전까지 아이들이 밖에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둘째 날, 사계해변 일출 - 어린왕자 감귤밭- 비스트로낭-새연교-서귀포잠수함-난드르바당
사계해변 일출: 숙소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일출
사계해변은 일출과 일몰을 보기 좋은 곳이다.
썬앤문리조트는 사계해변이 도로 앞에 있기 때문에 일출을 보기 편하다.
일찍 일어나고 날씨운이 좋다면 산책겸 일출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린왕자 감귤밭: 동물 먹이주기와 감귤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카페
어린왕자 감귤밭은 3년 전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아이스크림 사장님께 추천받은 곳이다.
3년 사이에 매우 유명해져서 손님이 매우 많아졌다.
어린왕자 감귤밭은 동물 먹이주기와 감귤 따기 체험 2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물은 거위, 포니말, 염소 등 다양하고 음료만 사면 동물 먹이는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리고 카페 안에는 사진을 찍기 좋은 포토존도 있어서 사진 찍으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감귤 따기는 카페가 안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체험할 수 있다.
이 점이 조금 아쉽다.
감귤밭은 노지처럼 키워지는 듯하고 꽤 많은 감귤나무가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귤을 골라서 딸 수 있다.
비스트로낭: 정말 맛있어서 강추하는 이탈리아식당
정말 맛있어서 접시를 햛아먹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식당이 비스트로낭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탈리아 식당으로 기대를 많이 방문했던 곳이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이탈리아 식당 중 1위이다.
제주도에서 굳이 이탈리아 식당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음식의 재료는 대부분 제주도산이다.
파스타, 뇨끼, 스테이크 등 요리를 주문해서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특히 감자뇨끼는 뇨끼가 정말 달고 부드럽고 소스는 고소하고 맛있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방문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새연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지로 산책하기 좋은 곳
서귀포 잠수함을 타러 왔다가 항구 옆에 새연교가 있었다.
처음 여행 계획에는 없었지만 여유시간이 있어서 산책 겸 가보았다.
새연교는 새섬과 연결되어 있어서 다리를 건너가면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섬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서귀포 잠수함: 제주도 바닷속 물고기와 산호를 볼 수 있는 곳
서귀포 잠수함은 아이를 위해서 선택한 여행코스였다.
잠수함을 제주도 아니면 타 볼 수 없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바닷속에 들어가면 스쿠버가 먹이로 물고기를 유인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잠수함은 바다 속 난파된 배를 보고 올라오는데 아쉽게 날씨 때문에 배가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잠수함 안에서 보는 예쁜 산호의 모습은 잊을 수 없다.
잠수함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신청이 가능하다.
우리가 함께 탑승한 한 아기를 위해 스쿠버가 메시지를 들고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
특별한 기념일이 있다면 신청해 본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난드르바당: 자리돔젓에 삼겹살을 찍어 먹는 식당
제주도에서 늘 가는 흑돼지집은 하원가인데 휴무여서 새로운 식당, 난드르바당을 방문했다.
인스타에서 많이 언급되는 집이라서 처음에는 맛이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고기의 맛도 좋고, 고기와 함께 먹는 자리돔젓이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끓인 젓갈과 삼겹살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자리돔젓은 정말 맛있다.
자리돔점은 멸치젓과 다르게 달콤한 맛이 있어서 많이 짜지 않고 비리지도 않다.
자리돔젓 때문에 또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다.
난드르바당은 자리돔젓 외에 식당에서 보는 바다전망이 좋은 것도 큰 특징이다.
식당 앞은 밭과 바다만 보여서 바라보고 있으면 평온하면서 마음이 트이는 느낌을 준다.
마지막 날, 사계해변 산책 - 김희선 몸국 - 공항
사계해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해변
사계해변은 모래해변과 용양이 굳은 화산석 해변이 함께 있는 곳이다.
딱 이 해변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이다.
화산석 해변이라서 걷기도 좋고 사진을 찍기도 좋다.
사계해변 주면은 제주 올레길 10코스로 산책하지 매우 좋다.
김희선몸국: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몸국 맛집
김희선몸국은 제주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모자반으로 끓인 국이다.
우진해장국이 가장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김희전몸국이 낫다.
메뉴는 몸국, 고사리육개장과, 성게알미역국과 고등어구이 등이 있다.
몸국이 특별히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으면 여행 전, 후에 쌓인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라 먹는 편이다.
호불호가 매우 갈릴 수 있는 음식이다.
그래서 겁이 난다면 성게알 미역국을 추천한다.
'복길이: 일상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여행 2박3일, 직접 다녀온 맛집 추천 코스 여행지(with 8살 아이, 2살 아기) (0) | 2023.08.06 |
---|---|
남해여행: 남해대교 근처에서 당일치기 코스 리뷰 (0) | 2022.10.19 |
진주여행: 낮에도 예쁜 남강유등축제 (+주차팁) (0) | 2022.10.18 |
진주여행코스: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역사명소, 진주성 청동기박물관(+맛집추천) (0) | 2022.10.14 |
남해여행 1박2일 코스리뷰(feat. 맛집추천) (0) | 2022.09.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