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 2박3일, 직접 다녀온 맛집 추천 코스 여행지(with 8살 아이, 2살 아기)

여수 2박 3일 여행코스와 맛집

 

여수를 8살, 2살 아기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맛집코스만큼은 후회가 없는 여행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던 여수여행 맛집 코스를 리뷰해 보겠다. 

 

 

 

첫째 날, 여수도착 - 목련식당 - 웅천친수공원 - 숙소(베네치아) -호남갈비 - 김유신광장- 빅오쇼

 

목련식당: 생선구이가 맛있는 집

 

 

웅천친수공원을 가기 전에 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이 목련식당이다.

 

식당에 방문해서 생선구이(1인 20,000원)와 서대회(25,000원)를 주문했다.

생선구이는 고등어, 갈치, 조기가 나온다.

보기에는 특별한 것 없어보이지만 한입 먹어보면 적당한 소금간과 생선산의 고소함,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맛있다

지금까지 모든 생선구이가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식사로 달라졌다.

 

서대회무침은 맛있지만 회무침과 다른 점을 특별히 느끼지 못했다.

밥과 비벼먹을 때도 평타하는 회덮밥 같았다.

개인적으로 서대회를 먹고 싶다면 조금 더 유명한 곳을 가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웅천친수공원: 작지만 관리가 잘 되어서 놀기 좋은 해수욕장

웅천친수공원은 여수 중심에 조성된 인공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자체는 작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해변에 쓰레기를  거의 볼 수 없다.

그리고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도 얕아서 아이가 놀기가 정말 좋은 곳이다.

단. 동해 해수욕장을 생각하면 물이 더럽게 느껴질 수 있다.

통해는 워낙 물이 깨끗하기 때문에 남해 서해와 비교하면 못 논다.

 

웅천친수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캠핑장이 있다는 것이다.

데크는 하루에 만 원, 노지는 5천 원에 예약이 가능하다.

아래 여수시청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여유 자리가 있다면 현장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여수시OK통합예약시스템

 

 

호남갈비: 양념이 진하고 부드러운 돼지갈비 

 

 

2년 전에 방문했던 호남갈비, 돼지갈비의 양념이 달콤하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잊지 못했던 식당이다.

이번에 방문해 보니 허영만아저씨도 최근에 다녀가셨는지 사진도 걸려있었다.

 

고기는 양념이 정말 잘 베여있어서 돼지갈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칼집이 깊게 나있어서 고기가 매우 부드럽다.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식당이다.

 

호남갈비는 갈비 말고 숨은 별미가 토하젓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토하젓은 밥과 김, 참기름을 함께 비벼먹을 수 있다.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이 정말 맛있다.

 

 

김유신광장: 딸기모찌, 바다김밥까지 간식이 다양한 곳

김유신광장은 간식을 사 먹고 선물을 사기 좋은 곳이다.

인스타에서 유명한 간식들이 한 곳에 다 모여있다.

개인적으로 딸기모찌, 여수당 버거, 여수옥, 바다김밥 4가지를 추천한다.

낮에는 사람이 많지만 저녁에는 적은 편이라서 저녁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낮은 너무 덥다)

 

김유신광장이라는 이름답게 거북선이 전시되어 있고, 안을 구경해 볼 수 있다.

간식을 먹은 후 거북선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빅오쇼: 분수와 레이저로 만들어진 쇼

 

 

여수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이 빅오쇼이다.

 

정말 큰 원형을 중심으로 분수와 레이저로 쇼가 펼쳐진다.

1시간 공연시간 동안 2가지 스토리로 공연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약하다.

하지만 레이저, 분수 쇼과 화려해서 한 번은 관람해 볼 만하다. 

 

 

 

둘째 날, 오동도 - 미남크루즈

 

오동도: 산책하기 좋은 섬

 

 

여수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오동도와 향일암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곳 중에서 오동도는 접근성이 좋아서 다녀오기 좋다.

 

오동도를 들어가는 방법은 배, 동백열차, 도보 3가지이다.

배나 동백열차를 타고 들어가서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나오는 것이 좋다.

 

오동도 안은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쉬엄쉬엄 걷기가 정말 좋다. 

등대 쪽으로 걸어올라 가면 다양한 포토존이 있고, 전망대에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여름에는 모기가 많기 때문에 꼭 모기패치를 챙겨야 한다.

 

 

미남크루즈: 여수 밤바다와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투어

 

 

미남크루즈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가장 큰 크루즈이다.

투어는 해상시티투어, 야경투어 두 가지인데 낮보다 저녁투어가 훨씬 볼거리가 많고 재미있다.

 

야경투어는 금토일 또는 성수기 매일에는 불꽃놀이까지 하기도 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불꽃은 배 위에서 바로 쏟아 올린 것이라서  눈 앞에서 엄청난 불꽃이 터진다.

그 모습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래서 미남크루즈는 여수에 왔다면 꼭 봐야 하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셋째 날, 명동게장 - 예술랜드-해궁샤브샤브

 

명동게장: 3번 리필할 수 있는 게장(비추,,,)

 

여수에 오면 꼭 게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과 아침식사가 가능한 명동게장을 방문했다.

꽃게장정식(35,000원)과 갈치조림(15,000원)을 주문했다.

(게장을 먹지 않은 초등학생도 돈을 받는데 이 부분은 조금 불만이었다. 그래서 게장대신 갈치조림을 주문했다.)

 

게장 전문식당이지만 특별히 게장이 맛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았다.

꽃게장은 약간 비린 맛이 있어서 아쉬웠다.

오히려 리필로 받은 돌게장이 비리지 않고 살이 고소해서 더 나았다. 

개인적으로 게장전문점보다는 게장이 있는 백반집이 더 나을 것 같다.

갈치조림은 가격대비 갈치가 너무 작았다.

여수에서 방문한 식당 중 가장 실망스러운 식당이어서 비추천이다.

 

여수랜드: 비 오는 날 즐길거리가 많은 곳

 

여수랜드는 리조트와 함께 트릭아트, 조각공원, 카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트릭아트만 관람해 보았다. 

건물이 크지 않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작품이 다양해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다.

나중에는 사진 찍을 것이 많다 보니 지칠 정도였다.

 

아이가 어려서 트릭아트만 구경했지만 여유가 있다면 카트나 집라인을 타오는 것도 좋을 추억이 될 것 같다.

 

 

 

해풍샤브샤브: 숨은 하모샤브샤브 맛집

 

 

여수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하모샤브샤브이다.

경도회관이 유명하지만 해궁샤브샤브가 양도 푸짐하고 반찬도 맛있어서 여수에 오면 이 식당을 꼭 방문한다.

 

하모샤브샤브(소, 90.000원)는 육수에 익힌 하모를 양파위에 올리고 야채와 함께 먹는다.

양파로 쌈을 싸먹는 것과 같다.

이렇게 먹으면 여행의 피로를 풀고 다시 원기를 회복하는 기분이 든다.'

 

가격이 좀 있지만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