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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맛집

미술관 같은 분위기에서 즐기는 알찬 중식코스, 대구맛집 상해루

by 정복길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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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상해루

 

오랜만에 중식 코스를 먹고 싶어서 찾아보고 상해루에 방문해보았다.

블로그에 글만 보고 찾아간 곳이라 걱정했지만 걱정이 무색할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분위기도 음식도 좋았던 상해루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다.


상해루 위치와 주차

주소: 대구 동구 동부로22길 9 아펠리체 오피스텔 3층

전화번호: 053-741-0533

영업시간: 11: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대구 상해루는 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상해루는 강남논현,  안성 스타필스 등에 지점이 있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편리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중식당보다 미술관 카페 같은 분위기

 

 

상해루는 건물 3층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입구는 어둡게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무겁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하지만 홀로 들어가보니 입구와는 분위기가 정반대이다

넓은 홀에 벽 중간중간에 걸린 미술작품과 유니크한 조명, 그리고 하얀 분위기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미술작품들 덕분인지 미술관이나 미술관 안에 있는 카페 같다 

중식당이지만 전혀 중식당의 느낌은 1도 없어서 좋았다.

 

홀 반대는 룸이 있다.

룸은 코스요리를 65,000원 이상을 주문해야 예약이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홀로 예약을 했다.

룸 쪽은 꽤 많은 모임에서 회식을 하고 있었다.

 

 

홀에서 사이드에 위치한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사이드에 위치한 테이블은 양 옆이 벽으로 둘러져 있어서 룸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린 저녁 코스1(50,000원)과 유니짜장을 주문했다.

 

6개 메뉴로 구성된 알찬 중식 코스 

저녁 코스 1은 6개 요리와 식사, 디저트로 구성이 되어있다.

다른 중식당보다 요리가 많은 편이다.

요리는삼품 냉채, 게살 유산슬, 팔보라조, 깐풍&크림 중새우, 자연송이 소고기, 고추잡채이다.

 

첫 요리는 사품냉채

해파리, 편육 오이 등이 예쁘게 담겨 나온다.

기대하면서 한입을 먹어보니 기대만큼 맛있는 애피타이저였다.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새콤 상큼해서 입맛을 제대로 돋구었다.

 

다음 요리는 게살유산슬, 간이 세지 않아서 먹기 좋다.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식감도 쫄깃하고 탱글하다.

 

다음 요리는 팔보라조와 중새우인데 코스 중 제일 맛있었기에 밑에 따로 이야기해보겠다. 

 

 

5번째 요리는 자연송이 소고기이다.

앞에 요리로 배가 불러서인지 아니면 입맛에 맞이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보통이었다.

표현할 수 없지만 특유의 맛과 향이 별로였고, 코스 요리 중 소스와 간이 조금 센 편이다. 

하지만 고기는 놀랄 만큼 정말 부드럽다.

 

요리의 마지막은 고추잡채와 꽃빵

사실 마지막 요리는 너무 배가 불러서 딱 한입밖에 먹지 못했다.

고추잡채는 특별하지 않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맛이다.

 

 

 

코스 요리 중 가장 맛있었던 팔보라조와 크림중새우

 

코스 요리 중에 함께 식사한 사람 모두 맛있다고 인정한 요리는 팔보라조와 크림중새우이다.

 

팔보라조는 색깔만 보면 매울 것 같지만 전혀 맵지 않고 깔끔하다.

새우, 오징어, 버섯 죽순 등 다양하게 재료가 들어가 있고 큼직하고 부족함 없이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재료가 다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특히 소스가 너무 강하지 않아서 재료의 맛을 다 느낄 수 있었다.

 

 

진짜 맛있었던 크림중새우, 깐풍새우는 그냥 평범했고, 크림새우는 한입 먹고 업지를 들 정도였다.

우리가 예상하는 하얀 크림이 아니라 노란 크림인데 망고가 들어갔다고 한다.

소스가 상큼하고 달콤해서 느끼지 않고 정말 맛있다.

한 마리밖에 없는 것이 아쉬워서 소스를 포크로 긁어먹었다.

 

코스가 아니라 요리로 시킨다면 크림새우를 큰 것으로 주문해서 먹을 것 같다.

 

자극적인지 않으면서 깔끔한 짜장과 짬뽕

 

 

식사는 짜장, 짬뽕, 볶음밥 중 선택할 수 있다.

 

깔끔하게 입가심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짬뽕을 선택했다.

양을 보았을 때 1인분은 아닌 것 같고 0.5인분보다 많은 양이다.

 

짬뽕도 역시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다.

요즘 물가가 오르면서 중식당에서 재료는 많이 줄이는데 상해루는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짬뽕은 약간 매콤하면서 시원해서 요리로 느끼해진 속을 풀기 딱 좋다.

 

 

아기를 위해 따로 주문한 유니짜장

코스요리보다 먼저 나와서 한입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짜장 중에 베스트 3안에 든다.

짜장이 짜지 않으면서 간이 딱 좋아 먹고 나서 더부룩한 느낌이 전혀 없다. 

면을 다 먹고 나면 소스를 안 먹는 편인데 소스를 숟가락으로 떠먹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상해루 별점 ★

보통 중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불편하다 더부룩한 편이다.

하지만 상해루는 식사 후에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단지 너무 배부르다 정도?

6개 요리가 대부분 만족스러웠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많이 주었다는 것이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코스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단품요리와 식사를 하러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단품으로 시킨다면 크림새우를 완전 추천이다.

 

상해루는 음식이 맛있고, 식당 분위기도 세련되어서 행사나 모임을 하기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소규모 돌잔치 장소로 괜찮다.

개인적으로 강추이다.

 

* 아기와 맛집 상해루 후기

아기와 함께 가기 나쁘지 않은 식당이다.

아기가 있으면 식당을 고르는 것이 엄청 난 고민인데 상해루는 중식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다른 중식당보다 간이 약해서 아기에게 짜장면을 먹여도 미안한 느낌이 적다 ㅎㅎ

미리 예약만 하면 룸이나 사이드 자리에 앉을 수 있으니 주변 손님 눈치도 덜 볼 수 있다.

 

아기의자는 당연히 있고, 아기를 위해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서비스로 더 줄 정도로 아기에 대해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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