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범어동 맛집, 미진 축산
범어동 신천시장 근처에 새로운 고깃집 '미진축산'이 생겨서 방문해 보았다.
메뉴를 보고 저렴한 가격에 놀라고 생각보다 신선한 맛에 한번 더 놀랐었다.
그래서 미진 축산에 대한 자세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미진축산 위치와 주차
주소: 대구 수성구 범어천로 211
전화번호: 053-753-7075
영업시간: 16:00~02:00
미진축산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면 식당 뒤에 있는 다비치 카페 옆 공영주차장에도 주차를 할 수 있다.
* 미진축산은 대구 외에 양산, 부산, 포항 등에 지점이 있다.
미진축산 후기
미진축산은 예전에 중국집이었던 식당을 리모델링해서 운영 중이었다.
1층은 부엌이 있어서 좌석이 적지만 2층에는 좌석이 많이 있다.
새 식당인 만큼 매우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밝고 화사하다.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도 있어 한눈에 메뉴를 파악하기 편하다.
고기의 가격이 저렴하지만 테이블 당 3,000원의 찬비가 있고, 첫 주문에는 500g 이상 주문을 해야 한다.
보통 성인이 삼겹살 2인분 정도 먹기 때문에 첫 주문 500g이 무리한 요구는 아닌듯하다.
이베리코 꽃목살뿐 아니라 샘겹살, 막창부터 소갈비, 닭까지 고기 메뉴가 다양한다.
우리는 첫 방문인 만큼 메인으로 보이는 이베리코 꽃목살(6,400원)을 첫 주문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벌집껍데기(3,400원)와, 생막창(5,400원)을 추가로 먹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의외로 소고기를 많이 먹는 듯했다.
주문을 하면 불판과 상차람이 세팅이 된다.
처음에는 테이블당 찬비 3,000원이 있어서 의아했었다.
하지만 상차림을 보니 명이나물과 김치, 백김치 등 반찬과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젓갈, 치즈, 카레 등 소스가 다양했다.
이 상차림을 보니 고기 가격이 저렴한데 반찬과 소스가 다양하니 3,000원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래도 약간 아쉬운 점은 있었다.
개인적으로 젓갈과 치즈는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고기를 먹으면서 먹게는 되지 않았다.
부드러워서 먹기 좋은 이베리코 꽃목살
처음 먹은 고기는 이베리코 꽃목살이다.
개인적으로 목살은 퍽퍽하다는 생각이 있어서 선호하지 않지만 이베리코 꽃목살이라서 주문을 해보았다.
이베리코는 많이 들어본 이름이지만 꽃목살은 처음 접해보아서 매우 궁금했다.
지금까지 먹어 본 목살과 꽃목살은 모양이 조금 다르다.
쉽게 볼 수 있는 목살과 다르게 꽃목살은 비게가 가운데 적당히 있다.
기대반 걱정 반으로 구워진 꽃목살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퍽퍽한 느낌이 적고 중간에 비계가 있어서 그런지 부드러웠다.
전혀 누린내가 나지 않고 고기가 고소했다.
가격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고기의 질과 맛이었다.
꽃목살로 미진축산 고기의 퀄리티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꽃목살만 먹어본 것이 아쉬워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특수 부위고기를 먹어보려고 한다.
두꺼워서 고소하고 쫄깃한 껍데기
이베리코 꽃목살보다 더 맛있게 먹은 고기 메뉴는 벌집껍데기이다.
다른 식당과 차별된 점은 껍데기가 매우 두껍다는 것이다.
두꺼워서 식감이 매우 질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먹어보니 전혀 질기지 않고 오히려 쫄깃하고 의외로 부드러운 식감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꽃목살보다 훨씬 맛있고 기억에 강하게 남았다.
껍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완전 추천이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생막창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막창도 먹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비추이다.
특별히 맛있다는 기억이 남지 않았고, 조금 질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생막창은 맛있게 하는 식당이 워낙 많으니 막창 전문점에서 먹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진축산 ★★★★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풍족하게 먹고 싶다면 미진축산을 추천한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기의 신선도와 질이 매우 좋은 편이다.
고물가시대에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차림부터 고기의 질까지 부족한 점이 없다.
그리고 고기의 종류도 돼지, 소, 닭까지 있어서 매우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매력이다.
단점은 딱히 없다.
아기와 맛집, 주관평
키즈룸, 기저귀갈이대가 따로 있지는 않지만 아기의자는 구비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있어서 아기와 함께 식사하기 나쁘지 않다.
단, 유모차에 누워야 하는 아기가 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1층에 자리가 있지만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손님이 종종 있다.
그리고 2층은 계단이 조금 가팔라서 유모차를 들고 올라가기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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