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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맛집

영덕 장사해수욕장 맛집 생생횟집, 과일이 들어간 독특한 물회 추천

by 정복길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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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 맛집, 생생횟집

 

장사해수욕장은 주로 캠핑 또는 차박하는 곳이라서 맛집을 찾기 힘든 편이다.

맛집이 찾기 어려운 이곳에서 발견한 괜찮은 식당이 생생횟집이다.

네이버와 구글에서 평점 4.0점이 넘는 식당이다. 평점을 믿고 방문한 생생횟집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다.

 

 

 

 

생생횟집 위치와 주차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72-5번지

전화번호: 054-734-4998

영업시간: 10:30~21:00

 

생생횟집은 장사해수욕장 반대쪽에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 앞에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차대수가 2~3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주차 공간이 없다면 근처 길가 또는 장사해수육장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생생횟집 후기 

 

생생횟집은 작고 약간 오래된 식당으로 엄청 친근한 느낌을 준다.

메뉴는 횟집답게 회, 물회, 회덮밥, 대구탕 등을 다양하다.

이 중에 가장 많이 주문해 먹는 음식은 물회이다.

그래서 우리도 물회(20,000원)을 주문했다.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는  7첩 반상

 

생생횟집에서 나오는 반찬으로 간장게장, 가자미조림, 샐러드, 김치, 멸치볶음, 냉채 족발이다.

 

보통 횟집에서 물회를 주문하면 반찬이 3~4가지로 간단하게 나온다.

하지만 생생횟집은 반찬이 정말 많이 나오고 질이 높은 편이다.

기본 밑반찬은 간장게장, 가자미조림, 샐러드, 김치, 멸치, 냉채족발, 튀김, 생선이다.

 

냉채족발은 비리거나 맛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먹어보니 입맛을 살리는 새콤함이 꽤 맛있었다.

간장게장, 가자미조림, 멸치볶음은 짜지 않고 맛이 괜찮아서 밥 한 공기를 뚝딱할 수 있을 정도이다.

 

생선튀김위에 채 썬 양파에 간장 소스가 뿌려진 요리이다

 

반찬 중에 눈길을 끄는 반찬은 생선튀김이다.

물회와 함께 나올 수 있는 반찬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비주얼이 좋다. 

생선이 크지 않지만 생선살과 간장소스, 양파가 함께 먹는 조합이 괜찮다.

 

아쉬운 점은 생선튀김이 조금 식었다는 것이다.

따뜻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의외의 히든 반찬, 튀김

 

접시에 담긴 단호박과 고구마 튀김이다

 

생생횟집에서 먹은 음식 중 의외로 기억에 크게 남은 반찬은 고구마, 단호박 튀김이다.

반찬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만들지 않고 주문 후 바로 튀겨서 나온다.

그래서 매우 바삭하고 맛있다.

특히 고구마는 매우 달아서 바삭한 튀김과 단맛이 최고이다.

 

심지어 튀김은 남기게 되면 포장해서 갈 수 있게 크린백을 주신다.

정말 최고의 서비스이다.

 

과일(배)로 맛은 낸 물회

 

빨간 육수와 흰살생선회, 오이와 배, 김이 함께 담긴 물회 사진

 

생생횟집 물회는 지금까지 먹어 본 물회와는 다른 스타일이다.

보통 물회라면 다양한 해산물과 야채가 함께 어우러져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생생횟집 물회는 생선회와 오이와 배만 있는 매우 심플한 물회이다.

심플하지만 배가 들어가 있는 조금 독특한 물회이다.

 

물회육수가 매우 빨개서 매울 것 같았지만 맵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많이 느껴졌다.

달콤한 맛 덕분에 더운 여름날 입맛을 확 돋군다

 

야채과 생선회 육수를 함께 섞은 물회

 

처음에는 배가 들어간 줄도, 단맛이 어디서 오는지도 몰랐다.

조금 먹다 보니 단맛이 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회에 들어간 야채가 오이와 무라고 생각했는데 무가 아니라 배였다.

배 덕분에 물회에서 달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배의 아삭함과 회의 쫄깃함이 엄청 잘 어울린다.

 

물회는 배, 오이와 회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특히 생선회가 야채와 1대 1 비율인 것처럼 느낄 정도로 양이 충분 헸다.

물회지만 회가 정말 적은 식당도 있는데 생생횟집은 전혀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처음에 좋았던 단맛이 나중에는 조금 느끼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단맛이 싫다면 물회보다는 회덮밥으로 먹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다음에는 회덮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생생횟집 

 

장사해수욕장에 놀러 와서 시원한 물회를 먹고 싶다면 추천할 수 있는 식당이다.

물회도 괜찮고 함께 나오는 반찬의 수준이 높아서 만족도가 높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산물이 생선회만 있다는 것이다.

생선회 외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물회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기와 맛집, 생생횟집 평

다양한 반찬이 함께 나와서 아기와 함께 식사하기 나쁘지 않다.

멸치볶음, 튀김, 생선 등이 있어서 아직 회를 먹지 못하는 아기도 먹을 음식이 충분히 있다.

 

시설적인 면에서 작은 식당이기 때문에 아기의자는 따로 없다.

그래서 아기가 혼자 앉을 수 있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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