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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맛집

삼각지 맛집 몽탄, 먹어보고 놀란 우대갈비 맛 블루리본 인정

by 정복길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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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맛집, 몽탄

우대갈비로 엄청 유명한 맛집이 삼각지에 있어요.

바로 몽탄! 방송에도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꽤 알고 있는 맛집이지요.

방송에 나온 맛집은 어느 시점이 지나면 웨이팅이 줄지만 몽탄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이 적을 평일 낮에 다녀와보았습니다.

 

먹으면서 블루리본 인정이라고 외쳤던 몽탄 후기를 적어볼게요.

 

 

 

개화기 느낌나는 몽탄

몽탄 간판

 

빨간 벽돌에 나무 간판 그리고 창문에서 익숙한 듯 낯선 느낌을 받았어요.

옛날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 같으면서 중국영화해서 본 건물 같기도 해요.

검색해 보니 100년 된 적산가옥을 개조한 것이라고 하네요.

 

12시부터 오픈이지만 11시부터 캐치테이블로 대기가 가능해요.

평일 아침이었는데도 4팀정도가 대기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주말보다는 여유로운 것 같아요.

 

몽탄 내부 모습짚불 초벌구이하는 모습

 

내부가 어두운데 우드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서 전통 있는 가게 같은 느낌을 주어요.

중간에  짚불에 초벌구이를 하는 주방이 있지만 가게에서 냄새나 연기가 거의 없고 깔끔해요.

 

메뉴와 가격

 

몽탄 메뉴판

 

몽탄에는 구이는 우대갈비와 항정살 딱 3가지만 판매하고 있어요.

대표 메뉴인 우대갈비 3인분을 주문했고, 고기를 다 먹은 후 양파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했어요.

우대갈비는 추가 주문도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잘 생각하고 주문해야 해요.

 

깔끔한 기본 상차림

밑반찬 5가지소스 4가지

 

테이블에는 미리 반찬과 소스가 세팅되어 있어요.

샐러드, 물김치, 무생채, 양파김치, 갓짱아치가 기본 반찬인데 고기를 먹다가 느끼할 때 입가심하기 좋은 반찬들로 구성되었네요.

얼린 무생채와 양파김치가 고기를 먹을 때 느끼함을 제대로 잡아주었어요.

 

소스는 깻잎페스토, 마늘소스, 와사비, 청어알 소스 4가지예요.

와사비를 제외하고 독특해서 고기 없이도 조금 먹어봤네요.

개인적으로는 청어알소스와 깻잎페스토가 좋았어요.

 

 

식감과 양념이 정말 맛있는 우대갈비 34,000원

우대 갈비불판 위에 올려진 우대갈비 살코기

 

3인분으로 우대 갈비 2대가 나왔어요.

겉면은 미리 초벌 되었고, 직원분이 뼈와 살을 분리해서 다 구워주셨어요.

고기와 함께 마늘과 파, 떡도 같이 구웠네요.

 

불판 위에 한입 사이즈 잘라 놓아진 고기 불판 위에 익은 고기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 주시니 딱 알맞게 구워진 고기를 먹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소스 없이 한점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한입 딱 먹는 순간 왜 맛집이고 지금까지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적당히 벤 양념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양념 고기인 줄 몰랐다가 양념 맛이 나서 놀랐고, 양념이 과하지 않고 딱 적당해서 좋았어요.

깻잎페스트를 올린 고기 한점

 

소스 없이 먹는 고기가 가장 맛있었고, 소스 4개 중에서는 깻잎페스토를 추천해요.

 

살코기를 구울 때 뼈에 붙어 있는 근막과 남은 살점을 분리했는데 고기를 먹고 나면 2차전처럼 구워주세요.

처음 살코기만 분리해서 먹을 때는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뼈에 붙어 있는 근막까지 먹고 나서는 그 생각이 없어졌어요.

살코기와 근막까지 양이 꽤 많았어요.

근막은 살코기와 달리 더 고소하고 쫄깃해서 새로운 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후식 양파볶음밥 5,000원

불판 위에 양파볶음밥과 고기

 

배가 불렀지만 후식으로 양파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어요.

밥을 먹어야 식사를 마무리한 느낌이 들죠.

 

볶음밥은 양념이 다 된 상태에서 나오고, 불판 위에 볶아줘요.

비주얼이 맵고 짤 것 같았지만 엄청 자극적이지 많아요.

고기와 같이 먹으면 또 새로운 맛이에요.

 

 

몽탄 총평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몽탄, 몽탄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우대갈비가 부드럽고, 적당한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

소고기는 먹다 보면 느끼해서 질릴 수 있지만 양파김치, 무생채와 같은 반찬들이 느끼함을 확실히 잡아줘요.

 

1인분에 34,000원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남은 살 없이 알차게 구워주어서 후식까지 먹으면 매우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양이예요.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고기를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가족 모임, 데이트장소, 기념일로 가기에도 정말 좋은 식당입니다.

 

아쉬운 점은 주차가 안되고, 주변 주차장이 비싸다는 것!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몽탄 위치와 주차

주소: 서울 용산구 백범로 99길 50

영업시간: 12:00~22:00(캐치테이블 대기는 11시부터 가능, 예약불가)

 

몽탄은 따로 마련된 주차장이 없어요.

식당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용산 베르디움프렌즈 주차장으로 20분당 1,000원 일 최대 15,000원입니다.

조금 거리가 있어도 괜찮다면 전쟁기념관 주차장도 추천해요.

전쟁기념관은 2시간 이내 4,000원이고 2시간이 넘을 경우 30분당 1,5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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