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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레시피

돼지고기 시금치덮밥 레시피, 시금치에 액젓을 넣었더니? 이국적인 태국식 덮밥 한 끼

by 정복길 202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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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시금치가 맛있어지는 시기가 와요.

단맛이 올라온 제철 시금치를 나물이나 된장국으로만 먹기는 조금 아쉬울 때가 있으시죠?

저는 평소 시금치 프리타타를 만들어보곤 했는데 이번에는 동남아 음식 느낌이 덮밥을 만들어보았어요.

바로 태국음식인 돼지고기 바질볶음, 팟 카파오예요.

 

바질도 없고 피시소스도 없는데 가능할까요?

바질 대신 시금치, 피시소스 대신 멸치액젓을 넣는 것만으로도 동남아 음식의 풍미가 있어요.

특별한 재료 없이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돼지고기 시금치덮밥을 정리해 볼게요.

 

시금치프리타타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 엄마와 함께 먹는 시금치프리타타

 

 

돼지고기 시금치덮밥 재료

재료 (2~3인분 기준)

  • 돼지고기 다짐육 200g
  • 시금치 반 단
  •  다진 마늘 1큰술
  • 대파 흰 부분
  • 달걀 2개

양념 재료

  • 진간장 1큰술
  • 멸치액젓 1/2~1큰술
  • 굴소스 1큰술
  • 설탕 1/2큰술

 

멸치액젓을 많이 넣지 말고 처음에는 1/2큰술 정도만 넣는 것 추천해요.

액젓의 꼬릿한 향을 좋아한다면 더 넣으셔도 되지만 조금 거부감이 있으면 조절하세요.

 

액젓으로 맛을 낸 돼지고기 시금치볶음

시금치와 대파 손질하기

도마 위에 시금치다진 파

 

시금치는 밑동을 잘라서 깨끗하게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아이와 함께 먹을 예정이라면 한입 크리고 잘라주세요. 

 

볶을 때 파 향을 낼 수 있게 대파 흰 부분을 다져주세요.

 

물기 없이 돼지고기를 충분히 볶기

기름 두른 펜에 다진 마늘과 다진 파볶아진 다진 마늘과 파 위에 돼지고기 다짐육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파를 넣어 볶아 주세요.

마늘과 파 향이 올라오면 돼지고기 다짐육을 넣고 주걱으로 잘게 풀어 가며 볶습니다.

고기의 붉은 부분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충분히 익혀주세요.

 

고기에서 나온 수분이 날아가도록  볶아 주면 양념을 넣었을 때  잘 배어들어요.

 

 

양념으로 고기에 감칠맛 더하기

 

양념에 볶아진 돼지고기 다짐육

 

간장 1큰술과 굴소스 1큰술 액젓 1/2큰술 설탕 1/2큰술을 넣고 골고루 볶아줍니다.

설탕이 들어가면 짠맛이 조금 부드러워지고 은은한 단맛도 더해져요

 

Tip. 매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청양고추나 페페론치노를 조금 넣어도 잘 어울려요.

 

액젓은 많이 넣을수록 좋을까요?

액젓 특유의 향과 짠맛이 감칠맛을 살려 주지만, 양이 많으면 꼬릿한 향과 짠맛이 강해질 수 있어요.

다른 재료의 맛을 덮을 수 있으니 최대 1큰술을 넘지 않게 넣어주세요.

 

마지막에 시금치를 넣고 짧게 볶기

시금치볶은 돼지고기와 시금치

 

돼지고기에 양념이 잘 배었다면 시금치를 넣어 주세요.

처음에는 시금치 양이 많아 보여도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괜찮아요.

시금치는 오래 볶지 않는 것이 포인트예요.

잎이 부드럽게 숨이 죽고 줄기가 살짝 아삭한 식감을 남길 정도로 볶아 주면 됩니다.

 

시금치를 너무 오래 익히면 물이 많이 나오고 시금치의 식감도 무를 수 있어요.

그래서 고기를 먼저 익히고 양념까지 배게 한 다음에 시금치를 마지막에 넣어 짧게 볶는 순서가 좋습니다.

덮밥으로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수분을 너무 날리기보다 조금 남겨두는 것이 더 맛있답니다.

 

완성된 볶음은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시금치의 부드러운 식감, 양념의 짭조름함이 잘 어울려요.

따로 복잡한 소스를 만들지 않아도 밥과 잘 어울리는 덮밥 소스가 완성된답니다.

 

 

계란 프라이를 올려 든든한 한 그릇 완성하기

계란 반숙이 올라간 돼지고기 시금치 덮밥

 

 

따뜻한 밥을 담고 돼지고기시금치볶음을 넉넉하게 올려 주세요.

마지막으로 계란 프라이까지 얹으면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덮밥이 완성됩니다.

 

 

저는 반숙 계란프라이를 곁들이는 것을 추천해요. 

노른자를 살짝 터뜨려 고기와 밥에 비벼 먹으면 계란의 고소함이 액젓 특유의 꼬릿한 향과 짠맛을 부드럽게 잡아줘요.

 

직접 만들어 먹어 보니 짭조름한 맛에 은근한 단맛이 더해지고, 액젓에서 나오는 감칠맛도 느껴졌어요.

돼지고기는 고소하고 시금치는 부드러우면서도 줄기는 식감이 남아 있어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태국식 돼지고기 바질볶음과 같은 맛은 아니지만, 익숙한 재료로 색다른 한 그릇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시금치로 나물이나 국만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 덮밥으로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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