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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여행

여수여행_여수맛집, 현지인이 인정하는 해물삼합, 경원이네

by 정복길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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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맛집, 경원이네
방송을 절대 나오지 않는 현지인 맛집, 해물삼합

 

여수여행을 계획하고 맛집을 고민하고 있었을 때 해방타운에서 이종혁이 여수여행하는 장면을 보았다.

이종혁은 '허영만의 백반기행'때문에 41번포차에 선어회와 삼합을 먹는데 정말 맛있어보였다.

그래서 우리도 삼합을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41번포차에 가려고 했지만 주차나 대기 시간이 걱정이 되어서 다른 맛집을 찾아보았다.

여러 검색과 리뷰로 찾아본 결과로 현지인 맛집이라는 '경원이네'에 가기로 결정했다.

주로 복길씨가 맛집을 찾는 방법은 인스타에 태크를 검색하고 최근 게시물를 통해 리뷰를 확인한다. 

그리고 평이 좋은 맛집을 구글을 통해 한번 더 리뷰를 본다.

이렇게 2번 거치면 블로그나 인기게시물에서보다 꽤 정확한 평가를 볼 수 있고 숨은 맛집을 찾을 수 있는다.

 

 

경원이네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영업하는데 사람이 많은까봐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다. 

5시 조금 넘어서 가보니 두 테이블정도 있고 널널했다.

메뉴는 해물삼합 외에 낙지탕탕이, 뿔소라 등이 있고, 식당같으면서도 실내포차같은 느낌이 크다.

해물삼합은 인원수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복길씨네는 가족형(3인, 5만5천원)을 주문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반찬을 세팅을 해주는데 특별한 점은 없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사장님이 다른 손님과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곳은 굳이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설명하셨는데 아쉽게 잘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냉동이 아닌 생물만 취급한다며 재료에 대한 자신감있게 이야기도 하셨다.

그런 자신감은 식당 안에는 MSG를 전혀사용하지 않았다는 현수막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해물삼합과 달리 반찬은 사실 먹을만 한 것은 없었다. 해물삼합에만 집중하는 듯,,,)

 

 

삼겹살, 버섯, 새우, 전복, 두부, 양파, 분홍소세지가 처음에 나와서 불판에 올리고, 그 다음 문어가 나온다.

문어는 주문하면 수조관에서 바로 꺼낸 살아있는 문어였다.

사장님께서 구어진 문어를 먼저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다. 

문어는 삼합으로 먹지 않고 따로 먹으라고 하셨다. 

다른 재료들이 다 구워지기 전에 문어를 열심히 먹다가 익은 후 삼합으로 먹느라 문어를 먹지 못했다.

그랬더니 문어가 계속 맛있지만 약간 질겨졌다. 문어는 빨리 먹는 것을 추천!

 

문어가 다 익고 나면 묵은지와 콩나물을 올라간다.

삼합에 빠질 수 없는 묵은지는 복길씨가 기억하기로는 3년정도 된 묵은지라고 하셨다.

무르지않고 아삭함이 있는 맛있는 김치는데 삼겹살, 관자 또는 전복와 함께 먹는 맛은 진짜 최고였다. 

묵은지의 감칠맛이 3가지의 맛을 확 올려주고, 느끼함도 잡아준다.

너무 너무 맛있었다. 사실 제대로 된 삼합을 처음 먹어봐서 더 맛있게 느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먹으면서 맥주한잔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은 진짜 맛있다는 것 아닐까?ㅎㅎ 

 

 

 

양도 처음 나온 음식을 보았을 때 적은 듯 했지만 야채보다 단백질 위주이다 보니깐 꽤 배가 불렀다.

특히 문어는 작은 듯했는데 막상 구워보니 적은 양이 아니었다.

밥도 필요없이 복길씨네는 관자만 추가한번하고 가족형으로 배부르게 먹고 끝냈다

 

아이와 맛집 주관 평 ★★★☆

 

재료가 신선해서 해물삼합이 맛있고 아이들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이다.

굳이 삼합으로 먹지 않고 고기나 해산물 둘 중에 하나마 먹어도 괜찮기에 아이 식사가 걱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2가지가 있다. 주차장과 실내포차같은 분위기 

단속이 없으니 근처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지만 주변에 주차할 곳이 정말 없다.

그리고 가족이 식사하는 분위기보다 어른들이 모여서 술마시는 분위기이라서 조금 아이가 신경쓰인다.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기의자도 없는 듯하다.)

 

경원이네는 아이와 함께 오기보다 어른들끼리 와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경원이네 위치와 주차팁

 

길가에는 주차할 곳은 없고 길 건너편에 있는 주민자치센터에 주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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