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는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낚시를 하고 싶다는 아기의 소원에 대구에서 가까운 포항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서치했을 때 주로 선상낚시가 많이 나왔는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어려울 듯했다.
그러다가 찾은 장길리복합낚시공원,
낚시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여러곳이었고, 장비가 없어도 낚시를 해볼 수 있는 유료낚시터(부유식 낚시터)가 있었다.
다녀오니 후회없었고 또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장길리복합낚시공원
장길리복합낚시공원은 보릿돌전망대부터 부유식 낚시터까지 꽤 넓은 곳이고, 다양한 포인트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부유식 낚시터만 유료이고 나머지는 무료로 자유롭게 낚시를 할 수 있다.
(복길씨는 부유식 낚시터에서 낚시를 했는데 그 후기는 뒷부분에 풀어보겠다.)
낚시공원이지만 낚시 외에 물놀이나 차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가족단위로 관광객들이 꽤 있었다.
공원의 메인인 보릿돌은 엄청 크고, 육지와 떨어져있는 갯바위라서 낚시하기 좋아보였다.
가보니 낚시공원답게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물고기를 얼마나 잡았는지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어망을 보니 꽤 큰 물고기들이 들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낚시대를 가지고 있고 낚시 경험이 있다면 이곳에서 낚시하면 좋을 것 같다.
보릿돌은 낚시하기도 좋은데 아이들이 고동, 게 등을 채집하기도 놀기도 좋다.
우리집 아기도 빈 통을 주워서 고동을 엄청 잡으면서 한참을 놀았다.
더 놀고 싶었지만 5시가 넘어가니 밀물이 들어와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보릿돌을 건너가기 위한 다리 옆에 있는 갯바위에서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 곳은 낚시보다는 바다에서 물놀이하러 온 가족들이 더 많았다.
주차장과 가깝고 갯바위가 파도를 막아서 아이들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물놀이하기 딱 좋은 장소이다.
보릿돌 근처 말고 부둣가와 산책로 데크에서도 낚시가 가능한데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이 몇명있었다.
부둣가쪽은 큰 물고기보다는 작은 물고기들이 더 많았다.
부두쪽은 낚시를 전문적으로 취미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볍게 즐기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장길기복합낚시공원에서 좋았던 점은 낚시 말고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물놀이장도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펜션앞에 있어서 펜션 사유지인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누구나 사용가능한 물놀이장이었다.
파도가 오지 않게 돌로 막아놓아서 물이 엄청 잔잔하고, 작은 물고기들도 많아서 놀기 딱 좋다.
다음에 또 놀러온다면 낚시를 조금 하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이었다.
장길리복합낚시공원 유료낚시터
장길리복합낚시공원에 온 이유는 바로 부유식 낚시터때문이었다.
이곳은 유료 낚시(만원)를 할 수 있는 곳이고, 낚시대와 미끼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시간제한이 없고 미끼도 필요하면면 더 받을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할 미끼는 다행히 새우이다.
지렁이일까봐 걱정했는데 새우라서 미끼를 끼우는게 두렵지 않았다.
새우는 바늘을 배쪽에서 끼워서 끝부분에 바늘 끝이 나오게 해야 물고기가 걸릴 수 있다.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기 전에 사장님께서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는지 설명을 해주신다.
이곳에 줄을 감는 것이 없는 낚시대라서 물고기가 물었을 때 천천히 탁탁 치듯이 올리면 된다.
사장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탁탁 치듯이 올리는 것은 안되어서 낚아채듯이 했다.
천천히 하니깐 물고기가 미끼만 먹고 도망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낚아채듯이 낚시대를 올리니깐 올라오는 과정에서 물고기가 바늘에서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다른 블로그에서 꽤 큰 물고기들이 많이 잡은 것을 보았는데 우리는 전갱이만 잡았다.
사장님이 미끼를 여러번 바다에 뿌려주셨지만 잡히는 것은 전갱이뿐...
잡은 물고기는 준비된 통에 넣으면 된다.
그늘이 따로 없고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30분정도 밖에 낚시를 하지 못했다.
짧은 30분이었지만 물고기는 거의 10마리 정도 잡았다. 바늘 빼다가 놓친 물고기도 꽤 되었다.
우리가 잡은 물고기는 낚시터에 놓고 왔다.
가져갈 수 도 있지만 물고기를 포장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가져갈 수가 없다.
사장님께 챙겨갈 수 있게 준비된 것이 없는지 여쭤보니 검은 비닐봉투만 주셨다.
겨울이었다면 담아가볼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아직 초가을이라서 상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
그리고 잡은 물고기는 생존력이 떨어져 살 수 없으니깐 바다에도 놓아주면 안된다고 한다.
잡을 물고기를 가져갈 수 있게 아이스팩정도라도 마련이 되어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곳에서 바다쪽 말고 가운데 그물망에서도 낚시를 할 수 있다.
그물망에 있는 물고기는 돔, 우럭처럼 큰 물고기이고 잡으면 마리당 가격을 내야한다.
그리고 손질비와 초장값을 내면 그 자리에서 회를 바로 먹어볼 수 있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오면 이곳에서 낚시해서 잡고 먹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장길리복합낚시공원 평 ★★★☆☆
낚시를 취미로 하거나 처음 낚시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와보기 좋을 곳이다.
낚시공원답게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많고, 초보자도 할 수 있게 매점에서 낚시대로 팔고 있다.
그리고 유료낚시터도 있으니 누구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물놀이를 하거나 산책을 할 수 있게 길이 잘 되어 있어 나들이오기도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까이에 빌스4339라는 유명한 카페가 있지만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낚시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식사는 구룡포쪽으로 이동해야한다.
* 아이와 함께 온다면
아이와 1박2일이나 당일 나들이로 가볼만한 곳이다.
특히 아기가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면 추천한다.
낚시체험을 검색하는 선상낚시가 주로 많이 나와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하기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곳은 유료낚시터가 있고, 매점에서 낚시대를 살 수 있어 부둣가 근처에서 안전하고 낚시를 경험해볼 수 있다.
(갯바위쪽은 아무래도 아이와 하기는 위험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낚시를 하지 않아도 바다에서 물놀이하거나 산책하기 좋다.
보릿돌쪽은 쓰레기가 있지만 부둣가 데크쪽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바다라서 화장실이 다 거리가 있다는 것과 어린 아기를 위한 수유실은 따로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24개월 미만 아이와 함께 놀러오게 된다면 최소 그늘막을 준비하거나 짧게 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장길리복합낚시공원 유료낚시터 위치
장길리복합낚시공원에는 주차장이 많다.
그 중에서 유료낚시터와 가까운 곳은 해상펜션 옆에 위치하고 있다.
낚시만 하고 간다면 해상펜션쪽 주차장을, 산책도 한다면 낚시공원 앞쪽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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