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배우 정유미와 이광수가 출연한다는 이야기에 방송되기 전부터 드라마 라이브에 대해 기대가 컸다.
재미있고 코믹한 드라마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첫회부터 마음이 아픈 이야기로 시작되었다.
과거 취준생일 때 힘들었던 경험으로 두 주인공의 현실에 공감이 되었고 가슴이 아팠다.
지구대 경찰의 이야기지만 주인공들이 경찰이 되기 전 청년실업에서 겪는 이야기를 풀어놓았던 첫 회!
첫회의 이야기를 남겨보겠다.
드라마 라이브 1회 줄거리
한정오(정유미)는 취업난 속에서 취직에 매번 실패하고, 지방국립대 스펙이 아닌 여자라는 것에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것에 분노한다.
염상수(이광수)는 생수회사에 영업직 인턴으로 입사를 해 정직원을 될 순간만 기다렸지만 불법다단계로 회사는 경찰에 넘어간다.
이 둘은 우연히 경찰공무원 모집공고를 보고 경찰시험에 응시해 합격을 한다.
경찰공무원시험 합격으로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지만 경찰대학에서 오양춘(배성우)를 만나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오양춘의 혹독한 훈련과 벌점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현장 실습에 간다.
훈련생들은 서로 함께 마지막 현장실습에서 꼭 버티고, 지구대에 배치되자며 응원을 한다.
현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아무 짓도 하지 아지 않고 대열만을 지키라는 지시에 긴장감이 도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
1회를 보면서 취준생일 때 느낀 감정이 거의 5~6년이 지난 지금도 취준생들이 느끼고 있다는 것, 변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까웠다.
보는 내내 먹먹해지는 대사들 중에 가장 씁쓸한 대사가 있었다.
그 대사는 염상수(이광수)의 형이 호주로 떠나면서 상수에게 한 말이다.
염상수(이광수)가 열심히 다니던 회사가 불법 다단계 회사로 경찰에 넘겨지는 때에 형(김태훈)에게 전화가 온다.
호주를 간다는 형의 이야기에 상수는 당황한다.
형: 전에 직장 찾아다닐 때 혹시 몰라서 신청한 게 돼는데... 일농장. 상수야
진희가 대기업다니는 놈하고 선 봤는데 괜찮나봐 나랑 끝내재 여기 있다간 내가 갤 가만히 안둘 것 같아서 그래. 형 좀 떠나 있을게
상수: 지금 가면 언제와? 너 안올거냐? 너 엄마 버릴거냐?
형: 버리긴 누굴버려?
상수: 말 안하고 떠나면 그게 버리는 거지. 버리는 게 꼭 휴지통에 버려야 버리는거냐?
형: 엄마한테 네가 잘 말해줘 상수야 형은 한국도 서울도 그리고 하루 20시간씩 죽어라 일해야하는 직장도.. 너무 지친다. 내가 떠나는게 아니라 이 나라가 날 여기서 떠나라고 하는 것 같아. 그러 떠나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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