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맛집 유담: 차슈바베큐가 맛있는 분위기 좋은 한옥식당(feat. 데이트장소 추천)

대구 맛집, 유담

유담
월,수, 금 17:00~24:00 / 토일 17:00~02:00 / 화요일 휴무

삼덕동에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식당

대구에 지인이 놀러와 삼덕동에 있는 로산가옥에 방문할 예정이었다.
웨이팅을 하던 중에 분위기가 좋은 한옥스타일의 식당을 보았다.
그 분위기에 이끌려 로산가옥을 포기하고 유담을 방문했다.

대나무로 둘러싸여있어 한옥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리고 고기 굽는 그릴과 장작이 캠핑을 온 것 같은 느낌도 준다.
야외테이블은 작은 캠핑의자까지 있어서 더 느낌을 살린다.

날씨가 시원할 때 야외에 앉아서 장작불 옆에서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식당 안은 한옥느낌이 외부와 달리 모던하면서 빈티지하다.
넓지는 않지만 블랙스타일로 인테리어가 되어 차분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좁거나 답답함이 없다.

정성이 느껴지고 살살 녹는 차슈바베큐

유담 메뉴를 보면 차슈바베큐가 메인이다.
양을 가늠할 수 없어서 챠슈바베큐와 차돌나베 4인(150,000원)과 반주로 하이볼을 주문했다.
어른 2명과 어린이 2명 아기 1명이서 함꼐 먹었는데 양이 나쁘지 않았다.

차슈바베큐는 삭당 마당에 있는 그릴에서 구워져 나온다.
그릴 뚜껑을 열때마다 냄새가 너무 좋다.
그리고 비쥬얼도 어마어마하다.
장작냄새와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 냄새가 식욕을 엄청 자극한다.
고기가 나오기까지 오래 걸리는 편인데 냄새때문에 배고품을 참을 수 없었다

챠슈바베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갈비 이렇게 3종류가 나온다.
소고기는 살살 녹고 폴드포크처럼 정말 부드럽다.
그리고 챠슈는 부드러면서 쫄깃하다.

고기의 식감, 맛을 보면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간 것이 느껴진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소스와 양파, 빵
사장님께서 빵 위에 양파와 고기를 올려 먹으면 맛있다고 했는데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다른 것 없이 고기만 먹는 것이 가장 최고 맛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조합은 고기와 와사비 조금이다
고기의 부드러운 식감, 고소함 그리고 와사비의 알싸함이 정말 잘 어울린다.

의외의 복병, 깊고 시원한 국물 차돌나베

차돌나베는 세트메뉴 중 맵지 않는 것을 고르다보니 선택한 것이었다.
차슈바베큐가 임팩트가 너무 커서 딱히 기대를 전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입먹어보고 깜짝 놀랐다.

갈비도 함께 들어가 있는데 갈비 덕분인지 국물이 정말 진하고 깊다.
그리고 야채 덕분에 느끼함을 잡아줘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다.
식사용으로도 안주용으로도 둘다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인 듯하다.

분위기에 이끌려서 방문한 식당인데 그 선택이 정말 좋았다.
양이 적어보였지만 막상 먹으니 꽤 배가 불렀다. (밥과 함께 먹었다)
2가지 음식 모두 정성이 느껴지고, 깊은 맛이 있다.
하이볼과도 잘 어울린다.

아이와 함께 있어서 빨리 식사와 하이볼 한잔을 마무리했지만 다음에는 꼭 아이 없이 친구와 오고 싶은 곳이다.

유담 ★★★★☆

음식 평

가격이 비싼만큼 맛있다!
가격만 비싸고 맛이없었다면 정말 화날 수 있는데 유담을 1도 화가 나지 않는다.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생각이 든다.
차돌나베는 국물이 깔끔하며 깊어서 계속 먹고 싶은 맛이다.

비싸지만 꼭 한번 가볼 것을 추천!
가벼운 식사와 술한잔하가 딱인 식당이다

서비스

ㅇㅇㅇㅇ

유담에 들어가기 전에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친절함이다.

아이가 3명이나 있어서 눈치가 보일 수 있는데 웃는 얼굴로 대응을 해주셔서 정말 편안했다.

* 아기와 맛집 후기

음식점이라기보다 요리주점에 더 가까운 식당이다.
그래서 아기와 함께 가기는 적합한 곳은 아니다.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 가벼운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아기와 함께 가게 된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이른 시간에는 손님이 적은 편이라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아기의자가 없기 때문에 부스터는 필수!

유담 위치와 주차

주소: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150길 76-26
전화번호: 0507-1379-6614

식당 앞은 주차가 불가능하다.
공영주차장이나 리슈빌아파트 주변에 주차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