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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리뷰

[내돈/4개월/주관평]예상보다 큰 다이어트효과와 힘들었던 부작용. 미올한의원 핑크환 후기

by 정복길 2019.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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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이를 출산하고 다이어트를 못하다가 돌잔치를 앞두고 열심히 운동(홈트레이닝)으로 살이 뺐었다.

하지만 돌잔치 이후 목적을 상실하고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해서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었다.

다이어트를 다시 하고 싶어도 독박육아에 남편의 늦은 퇴근으로 헬스를 하러 갈 수 없었고, 홈트레이닝의 의지도 바닥이었다.

그렇게 살을 빼야한다는 생각만 하던 중 지인의 남편이 다이어트 한약을 먹는다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남편의 지원으로 2개월치 다이어트한약을 구입하고 복용을 했고 약 4개월이 지났다.


약 4개월이 된 지금 한약다이어트로 감량된 몸무게는 매우 흡족하지만 복용기간은 조금 힘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험난했던 한약다이어트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해보겠다




> 미올한의원 핑크환을 선택한 이유

엄청 많은 다이어트 한약이 있었기 때문에 지인이 먹어본 것 중에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물어 본 결과 한약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주변 지인이 대학교친구의 남편, 고등학교친구의 동생, 동네언니 이렇게 3명있었다.

대학친구의 남편은 미올한의원 핑크환, 동네언니는 플러스마이너스 한의원. 고등학교친구의 동생은 기억이 안난다.

이 3가지 중에서 딱 한가지, 부작용에 관련해서 듣고 선택을 했다.

이유는 인터넷에 한약다이어트 부작용을 검색했을 때 손떨림, 두근거림과 불면증 등에 대해서 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친구의 동생이 복용하는 다이어트 한약은 불면증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동네언니가 복용하는 플러스마이너스 한의원은 가슴떨림이 있고, 탕약이라서 불편하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대학친구 남편이 없는 핑크환은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고등학교친구의 동생이 먹는 한약이 나았지만 부작용을 생각해서 미올한의원 핑크환을 선택했다.


미올한의원에 처음 방문을 하면 인바디를 체크하고, 간호사와 상담 후에 다이어트 한약의 종류와 기간을 결정한다.

다이어트 한약은 핑크환 외에 탕약한약이 있었고 핑크환도 다이어트용과 요요방지용 2가지로 나누어진다.

처음부터 다이어트한약만 먹을 계획이었고, 무난이가 어린이집을 가면 헬스를 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무난이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먹고 치울 수 있는게 좋았기 때문에 탕약은 제외했다

(탕약으로 된 다이어트 한약을 선택하면 체질에 맞게 따로 지어서 배송을 해준다고 한다.)

여러 이유로 최종적으로 핑크환 2개월치만 복용하기로 했다.

핑크환 2개월치 가격은 약50만원이다.


> 미올한의원 핑크환의 개봉기



한의사와의 상담을 하고 나면 1개월치 한약을 바로 받을 수 있다. 

2주마다 인바디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약을 한번에 주지 않고 한달마다 준다.

하루에 2번 복용이고, 복길씨의 경우 점심을 안먹는 경우가 많아서 아침 한포, 저녁 한포를 먹는 것을 추천했다. 

약과 함께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식단도 제공하고, 하루에 30분 유산소 운동을 한 것을 권한다.

다른 한약은 운동도 하지 말라는 경우가 있다는데 운동을 권하는 것을 보고 꽤 건강한 다이어트인 것 같는 생각을 그때는 했다.


핑크환이라는 이름답게 핑크색 박스에 약이 들어가 있다.

1박스당 30포가 들어가있고 10포씩 작은 박스 3개로 나누어져있다.

여성을 타깃으로 하다보니 박스나 약이나 매우 예쁘다



투명한 봉지에 작은 핑크환들이 가득 들어있고, 봉지는 쉽게 뜯을 수 있게 절개선이 되어있다. 

핑크환은 복숭아맛이 나고 한약의 맛을 최대한 줄였다고 한다.

복숭아 맛이라고 해서 단맛을 기대했지만 특별히 달거나 색다른 맛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끼지 않게 잘먹으면 그냥 일반 약을 먹는 느낌이다.

작게 만든 이유가 한약의 쓴맛을 많이 느끼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 것 같다.

하지만 한번에 먹으면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지만 작기 때문에 몇알은 안넘어가고 이에 낀다.

이에 낀 환이 남아서 결국 쓴맛을 느끼게 해준다. 너무 작게 만든게 흠이다.


> 미올한의원 핑크환의 후기와 효과

1월 25일에 인바디를 체크했을 때 부끄럽지만 몸무게는 70kg이었다.(체지방 22.3kg / 체지방률 31.9%)

과체중상태였다.

핑크환은 2월 1일부터 복용하기 시작했고. 아침에 한포 저녁에 한포를 2주 정도 꼬박꼬박 먹었다.

한의원에서는 하루에 30분 유산소 운동과 다이어트 식단을 할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독박육아인 복길씨는 운동은 전혀하지 못했고, 육아를 하면서 체력저하로 식단표대로 식사를 할 수 없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운동 제로였고, 평소 먹던 식단대로 식사를 했다.





핑크환을 먹으니 우선 식욕이 많이 줄었다.

식욕이나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아서 예전에 먹던 양의 절반정도만 먹었고, 간식은 전혀 먹지 않았다.

그리고 식욕이 없다보니 가끔은 아예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핑크환은 복용한지 3주 후에 인바디를 체크했다.(원래는 2주마다 가야하지만 사정이 있어 못갔다)

복용 3주차에 체중은 4.3kg 감량, 체지방은 2kg 감량했다.


3주차가 넘어가자 약을 먹는 것이 지친다는 생각과 심적인 우울감이 생겼다.

그리고 식욕이 없어서 식사량이 줄다보니 체력부족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약을 하루에 한포만 먹기도 하고 아예 먹지 않기도 했다.


예전보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못하고 3월에 다시 한의원에 방문해서 인바디를 체크했다.

2주 전에 비해 체중 2.1kg 감량, 체지방은 1.7kg 감량(체지방률 29,3%)했다.

5주동안 핑크환을 먹은 결과는 체중 6.4kg 체지방은 3,7kg 감량했다.


> 미올한의원 핑크환의 부작용

매우 만족스러운 체중감량이 되고 있었지만 여러가지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으로 5주차에 핑크환 복용을 중단했다. 

핑크환을 먹으면서 내가 느낀 부작용은 손떨림과 두근거림 / 우울감 / 면역력과 체력 약화 3가지였다.


손떨림과 두근거림은 처음 핑크환을 먹었을 때 심하게 나타났다.

복길씨가 전혀 커피와 같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고, 다이어트 약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 부작용은 몇시간이 지나자 적응이 되어서 없어졌다.


극심한 우울감은 약을 복용하는 3주차가 되자 느껴졌다.

점점 성격이 너무 예민해지면서 사람을 만나거나 이야기하는 것이 싫어졌다.

그리고 모든 것이 스트레스로 받아져 울기도 많이 울었고, 무난이아빠에게 엄청난 히스테리를 부렸다, 

그때 당시는 다이어트한약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복용을 중단하고 나서 괜찮아지는 것을 보면서 부작용이라는 생각을 했다.


5주차가 지나가 체력과 면역력 약화이 엄청 약해져서 쉽게 지치고 멀미를 느꼈다.

그리고 결국 심한 몸살감기가 와서 며칠을 앓았다.

이러다가 건강이 망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몸살감기가 오자마자 다이어트를 멈추기로 결심했다.


> 미올한의원 핑크환에 대한 복길씨의 마지막 이야기

3월 초 이후 한약다이어트는 멈춘 후 약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요요없이 체중은 유지가 되고 있다.

체중은 유지가 되지만 핑크환을 먹는 동안 자제되던 식욕이 요근래에 폭발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지금은 헬스를 하고 있어서 많이 먹어도 체중이 늘지는 않는다.


한약 1달 복용 유지 3달을 보낸 복길씨의 마음은 '효과는 매우 만족하지만 그 과정은 다시 겪고 싶지 않다'이다. 

즐거운 다이어트는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핑크환 자체는 추천하지만 먹을 것은 먹고 운동할 것은 운동하면서 복용하라고 이야기 싶다.


이제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회복이 되어서 다시 남은 핑크환을 먹으면서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한다.

건강식단과 핑크환 그리고 운동으로 체중감량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한달 후에 다시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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