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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리뷰

[내돈/2개월/주관평]괜히 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과도기인 남편의 2달차 비절개모발이식후기 1탄

by 정복길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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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이 아빠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매우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본인의 탈모에 대해서도 크게 컴플렉스를 갖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 아니었다.

하나의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무난이를 하원시킬 때 무난이 친구가 아빠를 보고 '무난이 할아버지가 오셨어'라는 말을 했고 그 말은 엄청난 충격으로 왔다.

본인친구들이 놀려도 덤덤했던 무난이 아빠가 아들친구의 말에는 꽤 흔들렸다.

그렇게 무난이 친구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모발이식까지 결심하게 되었고 드디어 올 10월에 수술을 했다.


아직 수술을 한지 2달 밖에 되지 않아서 매우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1년 후가 기대하며 참고 있다.ㅋㅋㅋ

무난이 아빠의 모발이식 후기와 경과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보겠다.

(이 리뷰는 정말 개인적으로 작정한 것이다. 병원과의 아무런 관련이 없이....)




> 모발이식의 이유와 병원 선택

모발이식에 대해서는 무난이 아빠가 단골 미용실원장님과 엄청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원장님은 M자가 고민이었고, 손님 중에서 모발이식으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보여준 사람이 많아 이식에 대해 생각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 분은 3~4군데 병원 상담을 다녀왔고, 한 곳에서 진짜 이식수술을 했다.

그리고 무난이 아빠가 머리를 자르러 갔다가 수술한 지 2주밖에 되지 않는 원장님을 보게 되고, 무난이 아빠도 결심하게 된다.

본인 말로는 원장님 머리가 지금까지 자기가 본 이식 후기 결과 중 가장 깔끔하게 된 느낌이었다고 한다.


무난이 아빠도 원장님과 같은 병원인 젬마병원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원장님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원장이 젬마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1인 원장인 것, 두번째는 비용

유명한 병원의 경우 의사가 많아 의사에 따라 수술 결과가 매우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1인 원장은 비슷한 결과를 내기 때문에 실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 선택한 것이다.

두번째는 비용, 다른 병원에 비해 비용이 절반이었다.

(이거는 무난이 아빠와 이야기 해보았을 때 홍보비가 안들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결국 상담을 가보았고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수술비에 그 자리에서 수술을 결정했다!


> 젬마 모발이식병원 수술 후기

상담을 받은 후 10월 12일에 수술을 진행했고 약 5~6시간의 시간이 걸렸다.

수술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고 체취는 2~3번정도에 걸치고 모발이식은 한번에 한다.

수술 중간에 휴식 시간이 짧게 있기 때문에 입원실과 같은 휴식 공간에는 티비와 침대가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이 있는 덕분에 수술 하는 동안 복길씨는 무난이 아빠수술을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단, 그 공간의 청소는 잘해도 환기같은 것은 잘 안하는 듯했다. 먼지가 많아서 대기하는 동안 복길씨의 비염이 심해져서 죽을 뻔함_)



무난이 아빠는 4천모정도 심었기 때문에 머리를 꽤 많이 뽑아야했다.

모발을 체취가 끝나면 심을 곳에 마취크림을 바르고 본격적인 수술이 가능했다.

수술 전에 만나지 못했던 의사는 수술실에서 만날 수 있었고, 모발을 심을 때 어떻게 심을지에 대해 다시 이야기할 수 있다.

상담실장과 이야기 했을 때는 꽤 넓게 모발이식이 가능한 것으로 상담을 해주었다.

하지만 의사와 다시 수술 부위이야기를 했을 때 모발의 상태, 밀도를 보고 변경이 꽤 많이 되었다.

심지어 의사는 M자보다는 정수리 부분을 심을 것은 권했다고 한다.

무난이 아빠는 정수리를 이식할거면 이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약간의 절충을 한 후 수술이 진행되었다.

수술 후 머리를 보니 정수리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이식을 해 헤어라인이 많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머리의 밀도가 높아졌다.

의사의 의견으로는 모발이 일반인에 비해 너무 가늘고 힘이 없어서 상담했던 것보다 헤어라인을 많이 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머리를 위해서는 그것이 더 좋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었지만 뒤통수쪽 머리카락은 앞머리쪽보다 힘이 있고 강하게 자라날 것이라는 이야기에 희망을 가졌다.



집으로 가기 전에 이식 부위에 뿌리는 약 2통과 처방전(먹는 약)을 주진다.

뿌리는 약은 최대한 자주 뿌려주고 3일 이내에 머리에 다 사용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무난이 아빠는 수술로 매우 피곤한 상태이지만 처음에는 10분간격으로 뿌리고 그 다음통은 20분마다 뿌리는 정성을 보였다.

그 노력덕분인지 생각보다 피딱지가 많이 생기지 않았다.


​- 약 2달 경과(12/13)

었던 모발이 다 뽑히고 수술하기 전과 같은 느낌이 드는 상태가 되었다.

생착률이 망한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자세히 보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았던 부위에 머리가 한두 가닥씩 올라오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상담실장의 말로는 머리가 뽑혀야 다시 잘 자랄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 한달쯤 되었을 때 병원에 가면 뽑아준다.)

모발이식을 한 후기를 보면 6개월 동안은 거의 마음을 놓고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마음은 조급하지만 무난이아빠와 복길씨는 차분히 기다려보기로 했다.



> 복길씨의 병원에 대한 주관적인 평

2달밖에 되지 않아서 모발이식 결과와 실력에 대해서는 평을 할 수 없지만 약간의 생각 정도는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병원의 실장님 간호사들은 모두 친절하고 좋고, 모발이식에 대한 궁금증도 잘 설명해주어서 좋았다.

하지만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의사를 수술 전에 만나서 상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수술 전에 의사를 못나기 떄문에 실장과 상담과 달리 수술 전에 모발이식 부위에 변경이 많이 생겨서 당황하기 쉽다.

무난이 아빠도 의사를 만났을 때 상담때보다 모발이식 부위가 작아져서 처음에는 실망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수술을 하고 난 후 지금 무난이 아빠는 의사가 모발 전체적인 것을 보고 이식을 해주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생각해보면 무난이아빠는 탈모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정수리쪽도 탈모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서 M자만 모발이식을 했다면 장기적으로는 정수리도 탈모가 생겨서 다시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생각이 들면서 정수리 가까운 곳부터 모발이식을 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전에 의사를 만나서 모발이식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이야기를 해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의사가 많이 수술을 많이 해봐서 전체적인 것을 보고 나름 판단이 빨리 내려주는 것은 좋은 점이다.


모발 이식한지 6개월이 되었을 때 다시한번 후기 2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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