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내에 투숙객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키즈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작년 여름에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내에 키즈카페를 가본 적이 있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미세먼지와 추위로 외출이 어려운 날 동네언니가 함께가볼 것을 제안했고 드디어 가보았다!
일반키즈카페와 다른 분위기의 키즈클럽, 그래서 복길씨 마음에 더 들었던 워커힐 키즈카페!
후기를 탈탈 털어보겠다
<키즈클럽의 전체적인 분위기>
일반 키즈카페는 엄청 소란스럽고, 활기차고, 사람이 많다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워커힐 키즈카페는 조용하고, 차분하다는 느낌과 어린이도서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클럽 내에서 책 공간이 메인으로 나와 있고, 놀 공간은 왼쪽 안에 배치가 되어 있어서 이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크지 않지만 뛰어놀 공간, 장난감을 가지고 놀 공간, 책을 읽을 공간이 나눠져있어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다.
<키즈클럽의 시설>
키즈클럽은 라이브러리 존, 플레이 존, 카페 존, 이벤트 룸으로 4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라이브러리존은 벽면에 프뢰벨교구와 그림책, 영어책 등이 있고, 클럽 내에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한다.
자유롭게 책을 읽고 교구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넓게 만든 것 같다.
여기는 무난이가 한번도 관심을 갖지 않아서 책 상태나 교구 상태를 전혀 보지 못했다...
몇 명 아이가 책을 읽고 있던 것을 보면 책 상태나 종류가 꽤 괜찮은 듯하다.
라이브러리존에 조금 생뚱맞지만 브리오기차놀이가 있다.
기차모양의 테이블과 기차, 기찻길... 정말 집만 넓다면 거실 한가운데 놓고 싶은 장난감이었는데 여기서 만났다.
이리 저리 기찻길을 연결하고 기차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니 정말 더더 탐이 났다
장난감이지만 머리를 쓰면서 차분하게 가지고 놀게 만든 장난감은 너무 좋다.
클럽 왼쪽에 플레이존이 있다.
플레이존은 2가지로 미끄럼틀, 볼풀, 암벽등반이 있는 공간과 원목장난감이 가득힌 복층공간으로 구분된다.
이 공간은 부모들을 위해서 인지 카페존방향은 유리로 되어 있어 멀리서도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미끄럼틀과 볼풀장쪽은 가려져서 보기 힘들다.
볼풀장과 미끄럼틀 등이 있는 공간은 다른 키즈카페와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색깔이 흰색과 초록색으로만 되어 있어서 엄청 화려하고 자극적인 느낌이 아니라는 것.
뭔가 숲속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좋은 것 같다.
플레이존 중에서 장난감이 있는 복층공간은 가장 많은 아이들이 놀고 있다.
마련된 장난감은 거의 원목장난감으로 주방놀이부터 중장비, 자동차까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이 원목장난감은 주로 하페장난감이다.
공간이 좁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장난감이 있어 아이의 취향에 맞게 가지고 놀 수 있다.
장난감이 똑같은 것이 여러가지가 있지는 않지만 비슷한 장난감들이 있어서 아이들끼리 다투지 않고 놀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키즈카페 내 장난감 다툼은 없을 수 밖에 없다.
무난이도 이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가장 좋아하는 중장비 자동차부터 주방놀이, 공구놀이까지!!! 정신없이 이것저것 가지고 놀았다.
비싸서 쉽게 못사준다는 하페 장난감! 이곳에 대리 충족을 할 수 있다.ㅎㅎㅎ
이 공간에는 단점은 다락방 느낌의 복층으로 되어 있다보니깐 천장이 낮다.
그래서 아기들에게는 딱 좋은 높이 공간이지만 천장이 낮아 부모는 허리를 굽히고 돌아다녀야 한다.
그외 화장실, 카페존은 깔끔하게 되어 있다.
호텔답게 화장실은 당연 깨끗하고 어린이 전용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카페존은 아이들이 노는 공간과 분리 되어 있어 이동할 때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한다.
왔다갔다할 때마다 신고 벗는 일은 정말 불편하다. 슬리퍼가 준비가 되어 있어도...
특히, 아기들이 엄마를 찾으러 올 때 신발을 챙겨 신고 오지 않고 맨발로 달려오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쓰인다.
<키즈클럽의 음식>
키즈클럽에는 이유식, 아기 간식, 어른 음료만 판매하고 있다.
요금을 지불하면 아기음료인 과일주스와 커피는 1잔씩 제공이 된다.(라떼는 추가요금을 내야 함)
이유식과 간식은 얌이밀로 준비가 되어 있다.
점심시간이라서 유아식 먹는 무난이지만 완료기 이유식을 먹였다.
생각보다 맛있는지 엄청 잘먹었고, 간식도 잘먹었다.
하지만 엄마들을 위한 간식이 없다는 것은 정말 아쉽다.
특히, 커피를 안마시는 엄마는 정말 먹을 게 1도 없다.
워커힐 키즈클럽에 대한 주관적인 평
활동적인 키즈카페 시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복길씨 입장에서는 매우 마음에 드는 키즈카페였다.
무난이는 활동적인 아이이라서 평소에도 에너지를 발사하면서 놀곤 한다.
그래서 오히려 복길씨는 늘 차분한 놀이, 장난감을 찾아서 놀게 하는 편이다. 살짝 눌러줄 필요가 있기 떄문에...
그 점에서 워커힐 키즈클럽은 조용하고, 장난감도 원목 위주로 차분하게 놀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다행히 무난이도 이런 분위기를 어색해하지 않고 잘 놀았다.
하지만 복길씨와 반대로 에너지를 쓰게 만들고 싶은 엄마들에게는 이곳은 맞지 않는 곳이다.
뛰어놀 공간이 많은 것도 화려한 장난감도 많지 않다.
기존의 키즈카페를 원하는 엄마라면 비추, 도서관같은 느낌의 키즈카페를 원한다면 추천하다.
그리고 활동적인 놀이를 좋아하는 큰 어린이들에게도 비추다. 조금 심심해할 수 있다.
퍼즐이나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정말 강추!
> 이용시간 및 요금
11:00~20:00(매주 3째주 수요일 휴관)
입장료 35,000원(성인+아이, 2시간 이용 기준) / 추가 인원시 성인 12,000원 아이 23,000원
* 입장료에 아메리카노 1잔 및 어린이용 주스 1잔 포함 / 투숙객의 경우 40% 할인
* 키즈클럽 맴버쉽 가입(10만원)시 이용권 5매를 받을 수 있음
> 위치
워커힐 키즈클럽은 본관 지하 1층에 있다.
주차타워 지하3층에 주차를 하면 본관 지하1층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용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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