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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맛집

경북군위맛집, 팔공산둘레길에서 먹은 오리백숙과 구이 , 한밤황토집

by 정복길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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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군위 맛집, 한밤황토집

 

한밤황토집
11:00~21:00 / 화요일정기휴무


군위 아미산 근처에서 농장체험 후에 점심 식사를 할만한 곳을 찾았던 중 한밤황토집을 알게 되었다.
한밤황토집은 오리백숙이 전문점인데 건강식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딱 좋은 식당이었다.
그래서 30분정도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거리였지만 가보았다.
첫 방문 후에 마음에 들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그 다음주에도 방문을 했다.

 


한밤황토집은 팔공산둘레길 중 9구간인 한밤마을 돌담길을 지나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과 조금 떨어져있지만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을과 계곡이 한눈에 보여서 좋다.
전망이 확 트여있어서 기분까지 확 펴지는 느낌을 주었다.

황토집답게 식당 앞에 도착하면 황토집이 바로 보인다.
그 집 안에서 식사를 하는 알았는데 그곳은 주방이었고, 식사장소는 테라스에 마련되어 있었다.
알고보니 음식점 부지가 엄청 넓었는데 그 이유가 펜션도 운영하는 곳이기 떄문이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식사를 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
테라스에는 야외테이블과 방이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계곡을 볼 수 있는 곳에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바로 옆에 계곡이 있고 지대도 높아서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와서 식사하기가 참 좋았다.

 

 


한밤황토집에 온 이유는 백숙이었는데 물에 빠진 고기를 안좋아하는 아기때문에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문한 것은 오리생구이 반마리(25,000원), 삼겹살(1인분 8,000원) 도토리무침(10,000원)을 주문했다.

 


주문을 하며 동그란 쟁반에 반찬이 나온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반찬을 소개해주시는데 직접 다 만드신 거라고 한다.
반찬은 백숙과 어울릴만한 음식이 위주였는데 장아찌가 특히 맛있었다.
그 중에서 초석잠장아찌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아삭하면서 짜지 않아 아기도 맛있게 먹을 정도였다.
그리고 멸치볶음도 있는데 바삭바삭하면서 달콥해서 아기들이 좋아할 맛이었다.

 


양념이 되지 않는 생구이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오리고기에서 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부드려웠다.
자극적인 양념오리고기만 먹다가 오리생구이를 먹으니깐 맛이 확 달랐다.
양념고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소함을 맛볼 수 있었다.

고기가 담백해서 나온 장아찌, 오이 무침 등과 먹으니깐 맛도 간도 잘 어울려져서 맛이 좋았다.


오리백숙전문점이라서 삼겹살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기가 상태가 꽤 괜찮았다.
삼겹살 전문점이 아니라서 고기가 특별히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먹을만했다.

 


그리고 먹은 도토리무침,
직원분이 말하기를 식당 안에 있는 도토리나무에서 수확한 도토리로 만든 묵으로 무친 것이라고 한다.
도토리묵이 젓가락으로 집어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탱탱했다.
너무 부드러운 묵보다 탱탱한 묵이 먹기도 좋고 묵의 맛을 확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양념도 적당히 매콤하면서 간도 세지 않아서 도토리묵과 잘 어울였다.

 

 

 


고기를 먹어도 밥을 꼭 먹어야하기 때문에 된장찌개도 주문했다.
된장찌개는 된장과 고추가루로만 간을 한 진짜 집된장찌개이었다.
야채도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해서 고기로 느끼해진 속이 확 중화시켜주었다.

구이를 먹는다면 된장찌개는 완전 추천이다.
양도 많아서 고기 먹을 때 같이 주문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고기를 많이 먹고 난 후여서 된장찌개를 많이 먹지 못해서 아쉬웠다.

음식이 마음에 들어서 마친 시부모님께서 대구에 오신다고 해서 한번 더 방문했다.
두번째 방문에서는 이 식당에 메인인 황실오리백숙(60,000원)을 먹어보았다.
도착하면 미리 끓여놓은 백숙이 바로 나와서 먹을 수 있다.

 


황실오리백숙은 황실이라는 이름답게 버섯, 부추, 전복, 낙지 등 들어간 건강 백숙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해산물은 잘못 끓이면 엄청질긴데 전복과 낙지가 하나도 안 질기고 엄청 부드럽고 맛있다.
그리고 오리고기도 부드럽게 잘 삶아져서 맛있다.
특히. 국물은 정말 담백깔끔하면서 진하다.
왜 사람들이 이 음식점에서 백숙만 먹는지 알 것 같았다.

어른 4명과 어린이 1명이서 함께 한마리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배가 엄청 불렀다.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른 메뉴는 더 주문해야하나 했지만 죽까지 먹고 나니 딱 좋게 배가 불렀다.

 

 

 

한밤황토집 맛집 평 ★★★★


군위에 놀러간다면 한밤황토집을 완천 추천한다.
먹어본 4가지 음식(삼겹살, 오리고기, 도토리묵, 오리백숙), 반찬들이 모두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맛있다.
특히, 메인인 오리백숙은 고기가 부드럽고 국물이 진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 확 온다.

한밤황토집에서 음식외 좋았던 점은 계곡과 시골동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다.
계곡 흐르는 소리, 조용한 시골 동네 모습이 평화로움을 주어서 참 좋았다.

주문 팁은 준다면 백숙과 도토리무침, 오리구이와 된장찌개 이런 조합으로 먹는 것이 딱이다.


* 아기와 맛집, 한밤황토집 평

군위에 아기와 나들이를 왔다면 추천하고 싶다.

식당이 펜션도 함께 운영 중이어서 식사를 끝낸 아기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식당이다.
식당 안에 차가 들어오지 않는 넓은 공터같은 공간이 있어 아이가 나뭇잎, 도토리, 돌 등을 주으면서 놀 수 있다.
그리고 식당 앞쪽에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 온다면 내려가서 놀기도 좋아보였다.

음식도 백숙, 오리생고기 등이 아기가 먹기에도 딱 좋다.

 

 

한밤황토집 위치와 주차


한밤마을 돌담길을 지나가야하는데 가면서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서 식당이 있을까 의심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쭉 동네 좁을 길을 지나 계곡 다리를 건너면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식당 앞 공터에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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