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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공부/TV

드라마 머니게임 1회 리뷰_tvn경제드라마. 시장주의와 정부개입의 갈등, 그리고 극단적인 흐름

by 정복길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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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감사에서 소신발언을 하는 채이헌(고수)


국정감사장에서는 정인은행의 부채와 관련해 여러 의원들이 고상호 금융위원장의 무능을 지적하며 압박했다. 

뒷자리에 앉아 답변을 돕던 채이헌은 그 모습이 들켜 정인은행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아버지가 자신에게 한 말을 떠올린다 

'참말을 할 수 없으면 관료는 국민들 앞에 나서는건 아니다 왜? 나서는 순간 국민을 기만해야하니깐'

그리고 정인은행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옳냐는 질문에 소신 발언을 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계속해요? 정인은행을 팔아야 합니까? 같은 생각이예요? 국민들은 진실을 알고 싶어합니다. 말해보세요”

“가능한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부의견을 다르던데? 결국 정인은행에 대한 정부 처방은 잘못되었다 이게 맞죠?"

"네"

# 허재와 이혜준의 만남


공무원 연수에서 강의 중인 허재, 후배공무원에게 조언을 한다

“국민들은 나만큼 모른다고 생각하는 자만, 그게 관료 조직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훨씬 잘 알고 있어요. IMF 금융위기 때 국민들은 피부로 느꼈는데 펀더멘털이니 숫자에 매몰되어있었어요 나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은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리는 공무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허재는 질문을 받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않자 앞에 앉아 있던 이혜준을 지목해 묻는다

“왜 공무원이 됐었나. 편하게 살고 싶어서? 편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공무원하면 안되는데. 편하면 국민이 불편해져요.”

“아니요 약자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되었습니다. 그럼 질문드리겠습니다. 금융위기때 펀더멘털이니 숫자에 매몰된 선배들에게 분노를 느꼈다고 했는데 부위원장님은 지금 어떤 선배이신지요? 부실기업이 로비라는 수단으로 은행을 동반부실화 현실 그럼에도 숫자에 매몰되어 있는 관료들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서요

이혜준의 질문에 허재는 표정이 어두워지고 대답을 한다

 “나는 어떤 선배인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그건 경제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니까. 말 그대로입니다 시뻘겋게 날이 서 있는 의지. 그건 말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혜준을 눈여겨보고 허재는 수업을 마무리한다.

수업이 끝난 후 자신이 차기위원장으로 유력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부하직원들에게 입조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혼자 남았을 때 기사를 읽어보며 미소를 짓는다


# 외환위기에서 같은 상황에서 무력함을 느꼈던 어제와 어린 혜준


과거 허재는 IMF 때 협상 팀의 막내로 들어가 협상을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월가에서 온 새년의 은행매각 결정을 지켜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은행 앞에서 기다리던 혜준의 아버지로부터 재고해 달라는 부탁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국가의 무능력함을 몸으로 느끼게 되었다.


혜준 역시 그때 은행의 부도로 절망한 아버지와 자신을 경멸하듯이 보던 금발 여성, 지점장을 보았다

# 국내 최고의 경제학교 채병학 교수, 금융위원장의 청탁을 거절하고 아들 채이헌의 발언에 대해 쓴소리


채이헌의 국감에서의 소신 발언으로 금융위원장은 사퇴위기가 오자 채병학 교수를 찾아간다.  

워원장은 자신의 자리보존을 청탁하지만 채병학교수는 냉정하게 거절한다

"자리는 실력으로 지키는거야 청탁이 아니라"

금융위원회 동료직원들에게 질타를 받은 채이헌은 아버지인 채병학 교수의 연락으로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간 채이헌은 아버지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혼이 난다

“넌 두 가지를 잘못했다. 네 개인 의견을 전 국민 앞에서 떠들어 댄 것. 두번째 네 판단이 그런 거라면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말했어야지. ...네 주장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겠냐 그래서. 그 정도 했으면 네 할 노릇은 했다”. 

 “더 이상 비겁해지기 싫습니다. 정인은행 저대로 두면 안 된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아시지잖습니까”

자신의 의견을 을 피력했지만, 아버지 채병학은 장관까지 갈 재목이 못되는 봉급쟁이라며 무시를 한다.

기분이 상한 채이헌은  저녁약속핑계로 아버지와의 식사를 피한다.

(아버지는 채이헌에게 제주도 생물갈치를 먹이고 싶어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보낸 후 혼자 식사를 한다)


# 새피아노를 산 혜준, 피아노의 추억?


가구는 중고이지만 피아노는 새거로 구입한 이혜준, 피아노 위에 아빠와 찍은 사진과 액자에 넣은 달러를 올려놓는다

혜준은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피아노 연주를 하며 과거를 떠올린다.


과거 피아노를 치고 있던 어린 혜준에게 좌절을 겪던 아버지가 쨍하고 해뜰 날 연주를 부탁한다.

어린 혜준은 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연주했고 아버지는 딸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치킨집 쪽방에서 지내면서 장사를 하는 혜준이 고모는 혜준이가 피아노를 산 것을 이야기하면서 죄책감을 느낀다

외환위기에 오빠에게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오빠 죽고 혜준은 실업계를 가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딸은 외고에 서울로 대학까지 보냈다

"나는 참 나쁜 고모다"


# 이혜준의 첫출근, 무시에도 당당한 태도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이 된 혜준, 첫 출근부터 혜준이 실업계에 민주대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무시를 한다

하지만 혜준은 웃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아닙니다 그냥 혼자 한 번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9급만 돼도 성공한 거 아닌가요? 저희 학교에서는 그렇던데. 그래서 제가 후배들한테 보여주려고요.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너희들도 5급 가능하다. 차관도 될 수 있고 장관도 될 수 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국제금융국장 나준표도 마찬가지로 혜준을 무시하며 사무보조일을 대신하도록 한다.

하지만 혜준은 웃으며 복사 업무를 따르며 응수한다

 

“금방 해서 갖다드리겠습니다. 국장님 그리고 저는 외환관리 이런 쪽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그것도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채이헌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려고 하는 허재


허재의 호출을 받은 채이헌, 허재는 이헌에게 정인은행 문제에 대해 같은 생각이라고 위원장이 되면 그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정인은행을 어떻게 팔아야할지에 대해서 상의를 한다.

채이헌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매입 자금 부담을 줄이고 콜옵션으로 이익을 보장해주자는 대안을 꺼낸다
* 신주인수권부사채: 추가 발행되는 주식을 일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사채
*콜옵션: 정해진 가격으로 사채나 주식을  시전에 살 수 있는 권리

허재는 정인은행 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할 계획을 이야기하고 채이헌은 정부개입에 대한 반발을 걱정한다.

하지만 허재는 자신있음을 보인다

“어쭙잖은 신자유주의자들. 알잖아 덜 떨어진 시장주의가 IMF 이후에 우리 경제를 어떻게 만들어놨는지, 함께 하겠나. 채과장은 이제부터 내 사람이야

# 채병학과 허재의 대립, 그리고 채병학의 죽음


과거 채병학은 금융세미나에서 허재의 정부규제안에 대해 독재적 발상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했었다. 

그리고 허재가 제시한 대안을 평가절하까지 한다


"니가 머리 속으로 뭘 그리는지 아는데 내가 보기엔 흉기야. ... 허 부위원장이 제시한 이 안은 경제, 나라, 우리사회에 대한 이해가 결핍되어 있어요. 국민에 대한 애정도 인간에 대한 존엄도 없어. 모든게 수단이야. 힘을 수단으로 해서 휘두르자고 세상에 그런 독재적 발상이 어딨나. 허부위원장이 제시한 정인은행해법은 관치입니다”


채병학이 자신의 위원장 위임을 반대한 사실을 하고 허재는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다

그래서 등산을 간 채병학을 직접 찾아가 이번에는 훼방 놓지 말하달라고 부탁한다.


 “넌 경제 관료로서 너는 불안정해. 시장의 자율성에 대한 이해가 없어. 이해할 노력도 없고”

 “항상 그러셨죠 저를 평가절하 하시고. 나라 경제가 어떻게 시장주의만 갖고 됩니까?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의 강력한 개입도 필요한 법입니다."


채병학과 허재는 시장주의와 정부의 개입에 대해 대립하며 싸운다.

그리고 자격이 없고 모자란다고 무시하는 발언으로 허재는 분노하고 결국 멱살까지 잡게 된다.


"학자로서 당신이 얼마나 많은 걸 망쳤는지 잘 알고 있잖아. 그냥 가만 있어 이번엔"

"어떻게 가만히 있어. 네 놈이 한국경제를 망치는 게 뻔히 보이는데. 내가 안다고 틀리는걸 인정하지 못해 생기는 일, 자존심, 네놈까지 그러는 걸 볼 수 없어 편협함 그런 것들 때문에 생기는 일 뻔히 아는데”

흥분한 허재는 결국 바위에서 채병학을 밀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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