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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공부/TV

동백꽃 필 무렵 33, 34회 리뷰_엄마의 혹인 것 같아 슬픈 필구 그래서 아빠와 함께 살기로 결심한 필구 33, 34회 줄거리

by 정복길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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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이를 품고 외롭게 떠난 향미

 


경찰은 코펜하겐에 있는 향미 동생에게 연락을 했지만 동생은 누나관련해서 연락하지 말라며 차갑게 대한다.
하지만 경찰이 최고운이라는 이름을 언급하자 동생은 놀란다

 "그 이름 어떻게 알아요? 누나 옛날 이름인데"
 "유류품으로 주민증이 두 장이 나왔습니다. 돌아가셨습니다. 살해를 당하셨어요"

어릴 적 양말을 신고 다니지 않았던 동생의 모습과 향미가 보낸 택배에 가득한 양말이 나온다.

동백은 향미의 유류품을 보고 오열을 한다

'너무 함부로 너무 외롭게 떠났다. 향미는 내내 고운이를 품고 살았다. 고운이, 그 이름을 아는 유일한 천국에도 가지 못한채. 너무 함부로, 너무 외롭게 떠났다'

# 동백을 구하기 위해 모인 옹벤저스

 


'우리는 다 같은 생각을 했다. 향미씨가 이웃이, 사람이 그렇게 죽으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했다. 나쁜 놈의 폭주는 우리 속의 가장 보통의 영웅들을 깨운다. 산의 소소한 히어로들이 꿈틀대기 시작됐다. 예기치 못하는 방향으로'

옹산게장골목 아줌마들은 모여 준기엄마를 중심으로 의기투합해서 밤낮으로 동백이를 지키기로 한다

"아무래도 말이여. 동백이는 그냥 죽게 냅두면 안되겠어 옹산을 깐히보고 까부는데 .... 쭉정이 하나 뽑아버리고 말자고”

 

아줌마들은 서로서로 동백이 생사를 확인하고 용식이엄마는 번영회를 까멜리아에서 하자고 제안한다.
개업이래로 처음 여자로 가득찬 모습에 동백은 눈물을 흘린다

“운다고 향미가 살아 돌아와? 왜 자꾸 훌쩍훌쩍”
그래서 지금 저 지켜주시는 거에요?
“허리가 이 지랄이니깐 까불이가 댐비는겨. 뭘 처먹지를 않는겨 타고난 게 코스모스인겨. 아주 비기 싫어”

"일단 뚱땡이로 만들어야겠어""저요 옹산에서 백살까지 살래요"

따뜻한 위로에 동백이도 아줌마도 눈물을 흘린다.
그후 아줌마들은 까멜리아에 찾아와 두부도 주고 가래떡도 주며서 동백이를 챙긴다.심지어 동백이 퇴근 시간에 골목을 나와 있어주기까지 한다. # 동백이엄마를 따라오던 그림자는 흥식이, 쓰러진 엄마를 병원으로?

 


동백이엄마는 병원을 나와 경찰에 가서 까불이의 눈을 봤고 냄새를 기억한다고 말한다.철물점 흥식이를 조사해보라고 하지만 경찰들은 치매환자라며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때 동백이 엄마는 쓰러지기 전 기억을 떠올라 혼란에 빠진다.
엄마 뒤를 밟은 것은 흥식이, 흥식이는 동백이엄마에게 사정을 했었다.
“제 눈. 저한테서 나는 냄새. 비굴한 태도. 저도 싫어요.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사는 게 아니잖아요. 부탁드릴게요. 제발 아무 짓도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한 번만 좀 제발
그 순간 동백이엄마는 쓰러지고, 흥식이는 구급차에 태워 손까지 잡아주었던 것이다.

 

 

그때 사체에서 범인의 DNA가 나왔다는 소식이 왔고 동백이엄마는 경찰에게 흥식이부터 검사해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동백이엄마는 용식이가 있는 파출소로 간다. 

용식이는 동백이에게 알리려고 하지만 엄마는 자신을 보면 콩팥떼준다고 할거라며 거절한다. 못하게 말리고,
“모녀문제는 모녀가 알아서 풀 테니까 넌 까불이나 잡아봐 그새끼 때문에 동네도 못 떠나고 죽지도 못하겠으니깐”

#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해 자신의 마음을 자영에게 표현하는 규태

 

 

거짓말탐지기 테스트를 받기로 한 규태, 자영은 규태에게 당신처럼 엉빵한 사람에게 거짓말탐기지는 절대 안된다고 말렸다.
하지만 규태는 꼭 받겠다고 한다

“나 한번 믿어봐. 당신도 그래서 나 좋아했잖아. 나 모성애로 좋아했지? ... 미안해 당신 엄마 만들어서 당신도 여자하고 싶었을 텐데 맨날 엄마 노릇하게 해서 미안해.  근데 당신이 혼내는 마음도 사랑이었듯이 내가 죽어라 개기던 마음도 사랑이었어. 나도 당신 앞에서 남자이고 싶었어. 그래서 더 못나졌던 것 같아. 미안해 미안해 자영아”
자영은 조사를 받으러 가는 규태를 자영은 뒤에서 지켜준다. “나 여기있을 거야. 수틀리면 바로 튀어나와. 뒤는 네 변호사가 책임질 거니까”

규태는 마지막 세가지 질문을 자신이 정하기로 했고, 자영을 참관하게 해달라고 했었다.

"최향미와 애인사이였니요?""아니요""최향미의 모텔방 내부에 들어간 적있나요"네버 절대""당신은 아내를 사랑하십니까?"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 불안한 필구 "내가 우리 엄마 혹이예요?"

 


동백이는 까불이 몽타주때문에 전지훈련을 다녀온 필구의 마중을 갈 수가 없어 준기엄마에게 부탁을 한다.학교에 도착한 필구는 엄마가 없는 것을 알고 매우 불안해 한다.  필구가 준기네 식당에 있을 때 용식이 엄마는 가게 앞에서 아줌마들에게 동백이의 안부를 묻고 걱정을 한다.
“동백이와 회장님은 가족 아니면 웬수인 거지. 왜 애매하게 신경 쓰세요”"말하는 싸가지 봐 6년을 봤으면 안보고 산 사촌보다 가족이지""내치든지 품던지  둘 중 하나만 해야지"“남의 일에 너도 나도 다 성인군자지. ... 내가 뭐 특별한 거 바래? 최소한 8살 아들은 없어야지 혹이래도 없어야지

용식이엄마와 아줌마의 대화를 필구는 다 듣게 되고 가방을 들고 집으로 간다.그런 필구를 용식이엄마는 따라가서 변명을 하지만 필구는 집으로 간다.
 “내가 우리 엄마 혹이에요? 혹이예요?

 

집으로 돌아간 필구는 바뀐 비밀번호로 문을 열지 못하자 주저앉았다. 준기엄마에게 필구가 집 앞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동백이는 급하게 용식이와 집으로 간다. 동백이와 용식이를 본 필구는 동백이에게 눈물을 흘리며 화를 낸다.

“비밀번호 왜 바꿨어. 왜 이 아저씨랑 결혼할 거야? ‘엄마 아들’ 이렇게 사는 것보다, ‘엄마 아들 아저씨’ 이렇게 사는 게 더 이상해. 더 짜증나고 더 머리 아프고 쪽팔려. 엄마가 속상해봤자지. 난 비밀번호 바꿨을 때 지구가 멸망한 것 같았어

 

 

# 향미 살인 용의자는 용의자가 아닌 목격자?


자영은 까불이를 잡기 위해 용식이가 있는 파출소로 가고 낚시터 뚝길에서 향미를 보았다고 증언을 했다.배달 온 향미 대신 라이트가 꺼진 트럭이 까멜리아 스쿠터를 싣고 가는 것을 자영은 보았고, 동백이 엄마도 그날 그 트럭을 보았었다.
동백이 엄마는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던 길에 스쿠터를 실은 트럭을 보았고, 길에 종렬이가 있었던 것을 기억해낸다.그날 종렬은 길에 차를 대고 화를 내고 있었고 그때 종렬의 블랙박스에 트럭이 찍힌 것이다. 용식은 노다지를 직감했다.
"그날 밤 향미씨를 본 용의자들은 용의자가 아니라 목격자라고 봅니다. 이 패를 싹 다 맞추면 까불이 나옵니다"
용식은 종렬의 협조를 받아 차 블랙박스를 받아 트럭번호를 확인한다.그 트럭은 도난 차량이고, 차주는 흥식이었다.

#흥식이의 DNA를 채취하는 경찰
흥식이는 집에 온 경찰들에게 DNA 채취를 요구받았다. 하지만 흥식은 순순히 응하는 대신 "거부할 수도 있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 아빠와 살기로 결심한 필구

 

 


필구는 혼자 친아빠인 종렬과 살기로 마음먹고 용식이엄마에게 음료수를 주면서 마지막 인사를 한다."우리 엄마 착해요. 진짜 착해요"
필구의 말에 용식이 엄마는 가슴아파한다. 길을 가던 필구를 용식이이 보고 아는 척을 하자 필구는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아저씨는 엄마 어디가 좋아요? 엄마 같은 욕심쟁이가 뭐가 좋아요? 아들도 있고 엄마의 엄마도 있으면서 남편도 만들잖아요. 난 엄마밖에 없는데 난 7살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내가 옹산 오기 전이니깐"

 

그때 종렬은 동백에게 서울로 가거나 필구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설득하고 있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부탁할게. 서울가자. 인생에 돈이 다는 아닌데 그래도 있으면 훨씬 수월하더라. 이렇게까지 열악하고 위험하게 말고 너도 그냥 편안하게 안전하게 좀 떵떵거리며 살아주면 안돼 내가 그렇게 해주면 안될까”“너랑 있을 때 집세 걱정은 한 번도 안했지만 나 안 편했어 하나도 안 편했어 항상 불안하고 쫄리고 눈치 보이고... 나 요즘 편안해 내마음이 이렇게 기고만장한 적이 없었다. 너가 우리 좀 모른척 해주라”"그럼 동백아 내가 그냥 끝까지 개새끼할게. 필구는 나줘. 난 내 자식이 살인범이 드나드는 술집에서 크는 거 못보겠

동백은 처음에 화를 냈지만 필구의 안전을 생각하자 고민을 하게 된다.그때 까멜리아로 들어온 필구는 동백이와 종렬에게 자신의 결정을 선언한다. 
"엄마. 카레는 됐고 나 이제 그냥 아빠랑 살래. 그렇게 정했어"
필구의 말에 동백이도 종렬도 놀란다.

복길씨의 동백꽃 필 무렵 35,36회가 궁금하다면 ▶ 드디어 발혀진 까불이는 흥식이아빠 그리고 동백이와 용식이의 이별 35, 36회 줄거리


 

> 규태가 거짓말탐지기로 자신의 마음을 전할 때 나오는 배경 음악: 오왠 - l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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