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이: 일상/맛집

남해맛집 다랭이밥상: 색다른 멍게비빔밥과 남해 재료로 만든 건강밥상

정복길 2022. 9. 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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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맛집, 다랭이밥상

 

다랭이밥상
08:00~20:30

 


6년 전 처음 남해에 놀라갔을 때 갔던 잊지 못하는 음식이 2가지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다랭이마을에서 먹어본 멍게비빔밥! (다른 하나는 갯내음 식당의 해물장)
가게이름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위치만 알고 있었던 곳이다.
6년만에 가보니 기억하던 위치가 맞고 여전히 같은 모습의 가게였던 '다랭이밥상'
겉모습은 허름해보이지만 음식은 정말 맛있는 곳이다.

식사를 할 수 있는 2층으로!

 


다랭이 밥상에는 남해인 만큼 해산물요리로 메뉴가 가득하다.
6년 전에는 많은 가족이 함꼐 와서 여러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볼 수 있었다.
멍게비빔밥, 생선구이, 멸치쌈밥... 정말 다 다시 먹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톳멍게 비빔밥(12,000원)과 고등어구이(12.000원)를 주문했다.
생선구이는 2인분 주문을 해야했는데 다행히 사장님께서 1인분 주문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그래서 톳멍게비빔밥을 각자 한그릇씩 먹을 수 있었다.ㅎㅎㅎ


가게 안은 깔끔하지만 인터리어가 깔끔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정말 다랭이 마을에서 사시는 분이 하시는 동네식당 분위기!
사람들 보기에 따라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정겨운 느낌이 좋다
요즘 너무 인스타를 신경쎠서 인터리어에만 힘주는 식당이 많아서....

아쉬운 점은 노포가게 스타일에 노란 피크닉테이블이어서 조금 불편하다.
아기가 앉을 때도 장난치다가 뒤로 넘어질까봐 괜히 걱정되기도 했다.


 




가게 안에서 한눈에 보이는 다랭이 밭, 바다의 전망은 정말 좋다.
늘 건물 속에 있다가 탁 트린 전망을 보니 정말 마음이 확 풀린 기분을 준다.

 


가게에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투박하게 표현되어 있다.
김치는 국내산, 톳과 미역은 다랭이 앞 바다에서 채취한 남해산!
글만 봐도 음식이 기대 되었다.

다른 손님이 도토리묵을 주문했는데 묵이 아직 굳이 않아서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묵도 직접 쑤시는 듯하다.

 


맛있는 반찬들과 함께 차려진 톳멍게비빔밥, 고등어 밥상
개인적으로 비빔밥을 먹으면서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랭이 밥상에서는 비빔밥과 반찬을 같이 맛있게 먹었다.
반찬들이 정말 집에서 먹는 반찬 맛,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반찬이다.

 


기대했던 톳멍게비빔밥
보통은 야채와 멍게를 초장으로 비벼먹는데 이곳 멍게비빔밥은 다른 비빔밥과 완전 다르고 다른 맛이다.
다랭이밥상 멍게비빔밥은 톳과 멍게만 있고, 참기름만 넣고 비벼먹는다.
가장 독특한 것은 멍게를 살짝 데쳐서 나온다.
데친 멍게는 생소한데 먹어보면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다.
그래서 멍게의 특유의 맛때문에 안좋아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약간 삼삼하게 느껴질때 코추반찬이나 김치와 함꼐 먹으면 간이 딱이다.


 



멍게비빔밥이 생각보다 많은 양에 약간 놀랐다.
이렇게 양이 많은 줄 알았다면 비빔밥 1인분에 파전이나 무침류를 주문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약간 아쉬웠다.
사실 무침류가 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비빔밥이 2명이서 나눠먹기는 양이 적을 까봐 포기했었다.
이 글을 보고 다랭이 밥상을 가진다면 멍게비빔밥 1인분과 무침류를 주문하실 것을 추천하다.

 


아기들을 위해 주문한 고등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진 고등어이다.
생선구이는 정말 집에서보다 식당에서 먹는 것이 진리인 듯하다.
아기들도 생선으로 밥을 한그릇 뚜딱했다.

다랭이밥상 ★★★★☆


색다른 멍게비빔밥을 먹고 싶다면 다랭이밥상을 추천
해산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비린 맛이 없고 전혀 없고 고소하고 정말 맛있다.
(단,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삼삼하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다.)
메인만큼 반찬들도 하나 같이 조미료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딱 시골밥상 반찬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위치가 애매하다.
가게 앞에 주차가 어려운 편이고 위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오는 길은 너무 가파프다.
(주차때문에 별이 5개가 아닌 4개 반... 음식 맛만 생각하면 별 5개이다!)

 

* 아기와 맛집, 다랭이밥상 주관적인 평

음식이 깔끔해서 아기가 먹기도 좋다.
특히 남해에서 체취한 미역으로 끓인 미역국이 아기들 취향저격이다.

가게에 아기 의자가 있지만 4살 이상부터는 앉기가 힘든 아기 의자이다.
그런데 식당 의자가 등받이가 없는 의자여서 아기가 앉기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그 점만 안내할 수 있다면 다랭이마을에 놀러가면 다랭이밥상에서 맛있는 한끼를 할 수 있다.


 



다랭이밥상 위치와 주차


다랭이 마을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가게 앞에는 따로 주차장은 없지만 길가에 주차가 가능하다.
주말의 경우는 거의 주차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기에 다랭이 마을 입구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려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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