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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맛집

대구맛집, 장작불에 달군 철판 위에서 구워진 삼겹살집 그곳에가고싶다

by 정복길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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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맛집, 그곳에가고싶다

 

그곳에 가고 싶다
11:30~21:00

 



남편이 회식으로 다녀와서 꼭 한번 데리고 가고 싶다며 '그곳에가고싶다'라는 식당을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이름이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식당이었는데 네이처파크에 놀러 갔다가 거리가 멀지 않아서 가보았다.
기대를 엄청 했는데 가게 모습은 하우스? 컨테이너? 같은 노포집 느낌이었다.
화려한 가게보다 허름한 느낌의 식당이 맛집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에 엄청 기대를 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10분 저금 넘게 대기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대기를 하는 동안 식당과 연결된 하우스에서 기다릴 수 있는데 그 공간이 있어서 기다리는 것이 조금 덜 지루했다..
대기할 수 있는 공간에 소나무 분재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장작이 쌓여있었는데 처음에는 왜 있는지 몰랐다가 나중에 장작이 고기를 굽기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다.

 



식당 안 역시 노포집 같은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모두 엄청 컸고 그 큰 테이블 가운데 철판이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 테이블 밑에서는 흙벽으로 만들어져 아궁이처럼 장작으로 불을 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테이블을 보고 이 식당이 유명한 이유가 철판과 장작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작불에 달군 철판에 구워먹는 삼겹살이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다.



메뉴는 간단하게 생오리구이, 삼겹살만 있다.
딱 두가지 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고민없이 삼겹살(500g, 41,000원)과 미나리를 주문 했다.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은근히 장점이다

 

 

 



주문과 함께 순식간에 반찬과 고기가 세팅이 된다.
메뉴가 간단한 것 처럼 특별한 반찬이 없고 다양하지 않다. 딱 콩나물과 김치가 끝!
삼겹살을 먹을 때 김치와 상추, 쌈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음식 낭비가 되지 않아서 좋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삽겹살 500g 은 두꺼운 고기 2줄이고 같이 구울 양파와 파가 한다라이씩 나온다.
처음에 고기 양이 적은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고기가 두꺼워서 먹어보니 충분했다. .



삼겹살은 철판 한가운데 큰 환풍이 아래에서 직접 다 구워주신다.
장작불로 달구어진 철판 위에서 고기는 정말 빨리 익었다.
그리고 큰 환풍기 덕분에 냄새와 연기가 전혀 퍼지지 않아서 좋았다.
고기가 익으면 양파와 파를 굽고, 미라니도 원하면 같이 구워주신다.
삽겹살 기름에 구워진 파, 양파 그리고 미나리는 정말 맛있다.



고기와 야채가 다 익으면 철판 가운데에서 자리로 옮겨주신다.
뜨거운 철판에서 구워진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했다.
두꺼운 삼겹살은 잘못 구우면 정말 질기고 퍼석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맛잇게 구워진 삼겹살을 먹기만 하면 되어서 정말 편했다.

철판에서 고기를 먹으니깐 좋은 점이 고기가 식지 않고 따뜻하게 유지가 된다는 것이다.
철판 가운데가 가장 뜨겁고 가장자리는 따뜻하게 온도만 유지가 되는 것 같았다.
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삼겹살을 얼추 먹은 후 주문한 볶음밥(2,000원)
삼겹살 기름에 구워진 양파, 미나리, 파와 함께 볶음밥을 만들어 주신다.
철판에 볶아진 볶음밥은 마무리하기 딱 좋다.
그리고 볶음밥과 함꼐 나온 된장찌개, 시골된장찌개 느낌이 확 온다.
일반 삼겹살집에 나오는 된장찌개가 아니라서 깔끔하다.

그곳에 가고 싶다 별점 ★★★★


요즘은 삼겹살을 맛있게 잘 구워주는 집이 많아서 특별히 엄청 맛있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장작불과 철판이 특별하기 때문에 가볼만 하다.
그리고 편하게, 깔끔하게 그리고 맛있게 삼겹살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식당의 겉모습은 약간 허름한 느낌은 있지만 냄새와 연기가 거의 나지 않아서 깔끔하게 먹고 나올 수 있다.

장작과 철판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꼭 가볼 필요는 없다.

* 아기와 함께 그곳에가고싶다 평

아기와 함께 가서 식사를 하기는 매우 불편하다.
아기 의자가 있는 것 같지 않았고, 의자도 등받이가 없는 의자라서 어른도 불편하다.
그리고 테이블이 엄청 크지만 철판이 대부분을 차치하고 있어서 핸드폰이나 태블릿을 올려 놓기도 조금 불편하다.
기름이 튀길 것 가기도 하고...

7살 이상 아이라면 함께 해도 좋지만 그 아래 나이의 아기라면 비추천이다.

 

 

그곳에 가고싶다 위치와 주차

 

주소: 대구 달성군 가창면 행정길 103
전화번호: 053-474-8000

대구 달성군 가창면 쪽에 위차하고 있고 식당 앞에 넓게 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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