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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길이: 일상/여행

아기와 제주여행_제주도맛집, 맛도 서비스도 깔끔하다고 표현하고 싶은 효섬마을초가집

by 정복길 201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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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기 전에 친정엄마 아시는 분이 제주도한달살이를 하셔서 여러 맛집을 추천받았다.

추천받은 맛집은 정말 하나 같이 인스타나 블로그에 많이 나오지 않는 음식점들이어서 기대되는 곳이 많았다.

그 중에서 처음 가게 된 식당은 효섬마을초가집이었다.

제주공항과 20분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었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주차장을 렌트카보다는 현지인 차들이 더 오는 것을 보며 현지인 맛집인듯 했다. 


그럼, 효섬마을초가집에 대해 자세한 포스팅은 아래 해보겠다.


길씨의 제주도여행코스일정이 궁금하다면 ▶▶▶아이와 제주여행_친정엄마도 아기도 모두 만족하는 제주여행맛집코스



> 효섬마을 초가집 분위기



효섬마을 초가집을 처음 갔을 때 하게 잘해놓았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었다.

주차장부터 정원, 식당 안까지 매우 잘 정돈되어 있고, 식당 앞에 큰 강아지 여러마리를 키우고 있어도 냄새가 하나도 안났다.

들어가는 첫인상이 매우 좋았다.

주차장과 정원, 식당과 구분되어 있는 돌담과 식당으로 가는 작은 오솔길 같은 입구 등이 시골 음식점에 온 느낌을 주었다.

초가집이 제주 전통 집인지는 모르겠지만 흙벽과 나무 등이 잘 어울려서 예쁘다는 느낌을 주었다.  


식당 안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좌식으로 되어 있고, 최신식 한옥집 같은 느낌이다. 

안도 밖과 마찬자기로 정말 깔끔한 느낌을 준다. 

심지어 직원분들도 한복같은 예쁜 유니폼을 입고 계셔서 보기 좋았다.★


> 효섬마을 초가집 음식



효섬마을 초가집은 전복 전문점이야기 할 수 있어 전복돌솥밥 1개 전복뚝배기 2개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에 고등어가 포함되어서 함께 나와서 꽤 푸짐하다.(옥돔구이식사는 고등어는 비포함이다) 

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고, 음식에서도 깔끔한 주인의 성품이 느껴졌다.

기본적으로 밥은 돌솥밥이 나와서 밥이 달면서 고소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다 먹고 누릉지도 먹을 수 있다.


무난이는 공기밥만 추가해서 고등어와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한그릇 뚝딱했다.

공기밥은 돌솥밥도 아니었는데도 먹어보니 그냥 밥도 맛있었다. 

쌀이 좋은건지 쌀짓는 기술이 좋은건지 궁금해졌다ㅋㅋㅋㅋㅋㅋ



복길씨와 이모는 전복뚝배기, 친정엄마는 전복돌솥밥을 먹었다.

(그래서 사진은 전복뚝배기만...)

전복뚝배기에는 전복, 새우, 게 등이 들어가 있는데 정말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다. MSG의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전복이나 새우, 게가 큰 것은 아니지만 비린 맛이 하나도 없었다.

전복은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지만 4개정도 들어있었던 것 같고, 전복이 정말 부드러웠다.

친정엄마가 말씀하시기를 전복이라기보다 오분자기 같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딱히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전복돌솥밥은 간장에 비벼서 김에 싸먹는데 꽤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친정엄마 식사라서 한입밖에 없지 못했지만....

특히 김은 소금 간이 안되어 있는 그냥 구운 김이라서 더 고소했다.


뚝배기와 돌솥밥을 먹고 후식으로 누릉지를 먹으니 한끼 식사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느낌이었다.

얼큰한 것을 먹고 나면 이상하게 단 음식이 땡겼는데 여기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첫 식사부터 깔끔하고 맛있는 집에서 먹을 수 있어서 제주도 여행의 기분좋은 시작이 되었다.


> 효섬마을 초가집 서비스


가게 안에는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아달라는 부탁같은 안내문이 있다.

그 글을 읽으니 사장님의 직원에 대핸 배려? 사랑?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것덕분인지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다.

특별히 얼굴표정이 지쳐있지도 너무 들떠있지 않아서 딱 좋은 서비스를 받은 것 같았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식당에 느껴지는 깔끔함이 직원의 서비스에서도 느껴졌다.


> 효섬마을 초가집에서 아기와 식사한 느낌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고객들에게 전하는 안내문(?)같은 것이 있다.

노키즈존은 아니지만 아이 통제가 자신 없거나 아이가 많으면 방문은 자제해달라는 문구...

처음에 읽었을 때 기분이 조금 상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식사를 하면서 충분히 주인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노키즈존이니 오지마세요보다는 안내문으로 주의를 준 것이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해주는 느낌이다.

제주도에서 늘어나는 노키즈존을 생각하면 식사할 수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일지도...ㅎㅎㅎ


음식은 하나 같이 정갈하고 맛있고, 고등어까지 있으니 아기의 식사는 충분히 가능하다.

그리고 식당 앞에 정원과 강아지가 있어서 아기가 당에서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고 놀 수 있어서 좋다.

아기가 어릴 때는 엄마아빠가 돌아가면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이런 공간이 꽤 소중하다


식당 자체는 노키즈존이 아니지만 아기를 위한 약간의 시설은 전무하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좌식테이블이기 때문에 한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개월 아기는 필수로 따로 부스터를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돌솥밥과 뚝배기가 있기 때문에 아기가 아차하면 다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얌전히 앉아 있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화장실에는 기저귀갈이대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차에 가서 기저귀를 갈아야한다. 


복길씨의 효섬마을초가집 대한 주관적인 최종 평

음식 맛, 서비스, 분위기는 매우 만족스러운 식당이라서 제주도에 또 간다면 가고 싶은 식당이다.

그리고 식당 가까이에 절물휴양림과 사려니숲길도 있어서 식사 후에 산책하고 구경하기 좋은 것 같다.

복길씨네는 호텔로 가는 것이 우선이라서 들리지 않았지만 사려니숲길과 5.16 도로로 숲길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위호텔로 예약을 했다면 사려니숲길과 5.16도로로 드라이브하는 것 강추)


사려니숲길 맛집과 절물휴양림 맛집을 찾는다면,  그리고 제주도현지인 맛집을 가고 싶다면 효섬마을초가집을 추천한다.


> 효섬마을 초가집 영업시간 및 가격

09:00~20:00

전복돌솥밥 15,000원 / 전복뚝배기 16,000원 / 전복미역국 15,000원


> 효섬마을 초가집 위치

가게 앞에 충분히 주차가 가능하다. 

사려니숲길과 절물휴양림, 5.16도로와 가까이 있어서 큰 이동없이 관광과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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